MLCC가 효자..삼성전기 영업익 1조 넘었다

김경민 2021. 10. 27. 17: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업계가 특수 호황을 누리면서 삼성전기가 역대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3·4분기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창립 이후 처음으로 올들어 3·4분기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

3·4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7조5361억원, 영업이익은 1조1286억원으로 역시 최대다.

사업별로는 '실적 효자' MLCC가 있는 컴포넌트 부문이 3·4분기 1조3209억원의 매출을 올려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분기 매출 2조6887억 분기 최대
기판 등 고부가제품 실적 견인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업계가 특수 호황을 누리면서 삼성전기가 역대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3·4분기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창립 이후 처음으로 올들어 3·4분기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기는 3·4분기 매출 2조6887억원, 영업이익 457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최대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 21%, 영업이익은 49% 각각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9%, 35% 늘었다. 올 들어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계속되면서 삼성전기도 실적 발표 때마다 축포를 쐈다. 3·4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7조5361억원, 영업이익은 1조1286억원으로 역시 최대다. 특히 올들어 3·4분기까지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이미 2019년(7409억원)과 2020년(8291억원)의 연간 영업이익을 한참 웃돌고, 직전 최대였던 2018년(1조1698억원)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삼성전기 측은 "모바일용 소형·고용량 MLCC 및 산업·전장용 MLCC, 고사양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 제품의 판매가 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는 '실적 효자' MLCC가 있는 컴포넌트 부문이 3·4분기 1조3209억원의 매출을 올려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모듈 부문은 7874억원, 기판 부문은 5804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려 견조한 실적을 완성했다.

4·4분기에는 세트 증가 둔화 및 재고 조정 영향 등이 우려되지만 MLCC 업황은 고부가 제품 중심의 전반적인 안정세를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기는 "4·4분기에는 연말 세트 재고조정 영향으로 일부 제품의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면서도 "스마트폰 및 산업·전장용MLCC와 애플리케이션(AP)용, 5세대(5G) 이동통신 안테나용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 제품 수요는 꾸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는 최근 영업적자를 내던 기판사업부 내 경연성회로기판(RF-PCB) 사업에 대한 사업중단 공시를 내고 효율화 작업에 착수했다. 해당 사업부는 지난해 매출액 4278억원, 영업적자 500억~1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까지는 주요 고객과 계약 건이 남아있어 생산이 진행되지만 내년부터는 사업을 철수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사업부 손질을 끝낸 내년 삼성전기의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기 #MLCC #적층세라믹캐패시터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