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익 222% 증가

박재영 2021. 10. 2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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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제품 패널 실적개선 이끌어
이창양 교수 ESG위원장 선임

LG디스플레이가 정보기술(IT) 제품용 패널의 수출 호전에 힘입어 올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LG디스플레이는 27일 지난 3분기에 매출액 7조2232억원, 영업이익 52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222% 증가한 실적이다.

액정표시장치(LCD) TV용 패널 가격이 하락했으나 3분기 모니터와 노트북, 태블릿PC 등에 사용되는 IT용 패널의 출하가 확대되며 LG디스플레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전체 매출 중 IT용 패널의 비중은 전 분기(39%)에 비해 6%포인트 증가한 45%에 달했다. IT용 패널이 수익성 높은 고급형 제품 중심으로 안정적인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어 실적 변동성을 줄일 수 있었다.

TV용 패널의 매출 비중은 같은 기간 38%에서 32%로 6%포인트 하락했다. TV용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TV용 LCD 패널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는 "TV용 대형 OLED는 올해 목표였던 800만대 판매와 연간 흑자 전환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부품 수급 이슈로 지연된 출하량이 회복되며 전체 출하 면적이 3분기 대비 10% 중반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CD TV 패널 가격은 지속 하락세를 보이겠지만 면적당 판가가 높은 모바일 제품의 출하가 증가하면서 전체 면적당 판가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위원회를 개최했다. 지난 26일 LG디스플레이는 제1차 ESG위원회를 개최하고 이창양 KAIST 경영대학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 교수는 2019년부터 LG디스플레이 사외이사를 맡아왔다. 이날 회의에서 LG디스플레이는 새로운 성장을 위한 고객가치 혁신과 인간 존중 기반의 경영을 ESG 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 방향으로 수립하고 LG디스플레이만의 ESG 경영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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