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의약품 '신성장 엔진' 장착.. 무역 2조弗 시대 앞당긴다[수출확대 전방위 지원]

임광복 2021. 10. 2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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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역사상 최단기간(299일) 무역 1조달러를 달성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무역 2조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무역 1조달러를 첫 돌파한 지 10년간 반도체 등 13대 주력 제조업 수출의존도는 낮아지고 신성장동력인 화장품(11배)·의약품(6배) 등 수출다변화·고부가가치화가 가속되고 있다.

4·4분기까지 최소 23척 이상 선박을 추가 투입하고, 원유 등 원자재 할당관세 지원과 주요 반도체기업에 공급확대를 요청하는 등 수출확대 총력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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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弗 달성 10년만에 목표 상향
반도체 의존도 줄고 中企 등 약진
물류대란·車반도체 관리에 주력
바이오·2차전지 등 맞춤 지원도

정부가 역사상 최단기간(299일) 무역 1조달러를 달성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무역 2조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무역 1조달러를 첫 돌파한 지 10년간 반도체 등 13대 주력 제조업 수출의존도는 낮아지고 신성장동력인 화장품(11배)·의약품(6배) 등 수출다변화·고부가가치화가 가속되고 있다. 정부는 이 같은 기세가 꺾이지 않게 물류대란, 원자재가격 급등, 자동차 반도체 등 공급망 차질 해소에 나서기로 했다. 4·4분기까지 최소 23척 이상 선박을 추가 투입하고, 원유 등 원자재 할당관세 지원과 주요 반도체기업에 공급확대를 요청하는 등 수출확대 총력전을 펼친다.

■신성장동력·중기수출 확대

김부겸 국무총리는 27일 서울 강남구 무역협회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제5차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수출기업과 경제단체, 수출유관기관, 17개 시·도와 중앙부처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주력 제조업에 편중됐던 수출 구조가 다변화되고, 화장품·의약품 등 신성장동력이 확대되고 있다.

최초로 무역 1조달러를 달성했던 10년 전과 비교하면 13대 주력 제조업(반도체, 석유화학, 석유제품, 일반기계, 자동차, 화학, 철강, 차부품, 디스플레이,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섬유, 가전) 수출의존도가 82.1%에서 73.9%(올해 9월 누계 기준)로 약 8%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기간 화장품 수출 규모는 11배, 의약품은 6배 이상 증가했다. 2차전지, 바이오 등이 주력 품목으로 추가되는 등 우리 수출 구조가 다변화되고, 고부가 가치화됐다.

중소기업 수출도 지난 3·4분기까지 역대 최대 증가했고,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규모와 참여기업 수도 대폭 증가했다.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액(1~9월)은 8억5000만달러(전년 대비 75%↑), 기업 수 8144개사(42%↑)를 기록했다.

■물류·원자재·차반도체 등 지원

정부는 연말 수출확대 장애물인 물류대란, 원자재가격 급등, 자동차 반도체 등 공급망을 밀착 관리하기로 했다. 올해 4·4분기까지 최소 23척 이상 선박을 추가 투입하고 화물기 운항(미주항로)도 2021년 1만편까지 늘려 공급 능력을 확충하기로 했다.

운임·정책금융 지원은 내년에도 지속 추진한다. 올해 물류바우처 142억원, 물류애로 기업 정책금융 1500억원 규모를 지원한다.

해외 공동물류 센터를 확충하고, 소형화주 장기계약 확산 등 리스크에 강한 물류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해외 공동물류센터는 로테르담·바로셀로나·자바 3개소를 신설하고 내년 지원을 2배 확대한다.

급등하는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원유 등 원부자재에 할당관세 지원을 검토하고, 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 등 정책금융 원자재 구매자금 지원을 2022년 5500억원으로 확대한다.

차량용 반도체 대란으로 자동차 생산 차질을 해소하기 위해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주요 반도체기업 공급확대 요청 등 조달 밀착지원 △통관·자가격리 면제 신속 통관 지원 △인공지능(AI) 가속기, 고신뢰성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 소부장 협력모델 발굴과 자동차 반도체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외국인투자기업 신증설 투자를 유도한다.

바이오, 농수산식품, 콘텐츠, 2차전지, 플랜트 등 신성장품목 맞춤지원을 강화해 미래 수출 주요품목으로 육성한다. 아울러 4·4분기 무역금융 47조원을 차질없이 공급하고, 2022년 무역금융도 올해 규모 이상인 257조원을 지속 공급할 계획이다.

김 총리는 "최단기 무역 1조달러 달성은 국민 모두의 피와 땀의 결실"이라며 "미래 무역환경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무역 2조달러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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