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GS칼텍스, 해양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힘모은다

기사내용 요약
민·관 협력으로 순환경제 및 탄소중립 실현에 한발 다가서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27일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여수해양경찰서(서장 하만식)와 GS칼텍스(대표 허세홍)가 해양 폐플라스틱 자원 순환 프로젝트를 위한 '업사이클링 제품 공동구매 약정식'을 하고 있다. 2021.10. 27. kim@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GS칼텍스와 여수해양경찰서가 해양을 더럽히는 폐플라스틱을 모아 자원으로 활용하는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을 위해 힘을 모은다.

27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여수해양경찰서(서장 하만식)와 GS칼텍스(대표 허세홍 사장)이 해양 폐플라스틱 자원 순환 프로젝트를 위한 '업사이클링 제품 공동구매 약정식'을 가졌다.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열린 약정식은 여수해경 서장과 GS칼텍스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민·관협력 약정식을 통해 해양 폐플라스틱 자원 순환 프로젝트 추진 내용을 공유하고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한 가치 높은 친환경 제품의 공동구매와 제품 생산 활성화를 위해 노력기로 했다.

해양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친환경 제품 공동구매와 제품 생산 활성화 등 민·관 협력을 통한 순환 경제 및 탄소 중립의 실현을 위한 적극 행정의 일환이라고 GS칼텍스 관계자는 밝혔다.

앞서 지난 3월부터 추진된 자원 순환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까지 80t(500㎖ 페트병 28만 개 분량) 정도의 해양 폐플라스틱을 수거했다. 친환경 기업 효성티앤씨가 리사이클링 한 원사로 제작·공급하고, 여수지역 내 사회적기업인 송광행복타운이 안전 조끼, 봉사활동 조끼 등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탄생시켜왔다. 이 제품은 여수해경과 GS칼텍스가 구매해 활용하게 된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양환경 보호로 시작된 작은 발걸음이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알리고 나아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뿐만 아니라 생산·소비를 통한 친환경 순환 경제를 끌어내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올해 2월 CEO 산하 CSR 위원회를 ESG 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협력사와의 2000억 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구축하는 등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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