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가까운 사람들 왜 떠나나" vs 홍준표 "구태정치 말라" 충돌

서진욱 기자, 정세진 기자 2021. 10. 27. 17: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홍준표 의원을 향해 "가까이 근무했던 사람 중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가 있다"고 직격했다.

윤 전 총장은 27일 오후 열린 당 대선후보 강원 지역 토론회에서 "대통령 역량으로 제일 중요한 게 리더십이라고 생각한다"며 "홍준표 후보는 대선후보, 경남도지사, 5선 의원 등 눈부신 경력에도 가까이 근무했던 사람들 중 떠나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가 있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국민의힘 강원 지역 대선 후보 토론회
지난 25일 대전KBS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후보 충청지역 합동토론회에서 윤석열, 홍준표 후보가 기념촬영을 마친 후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2021.10.25/뉴스1


국민의힘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홍준표 의원을 향해 "가까이 근무했던 사람 중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가 있다"고 직격했다. 홍 의원은 "정치인들을 끌어모으는 구태 정치를 하지 말라"고 응수했다.

윤 전 총장은 27일 오후 열린 당 대선후보 강원 지역 토론회에서 "대통령 역량으로 제일 중요한 게 리더십이라고 생각한다"며 "홍준표 후보는 대선후보, 경남도지사, 5선 의원 등 눈부신 경력에도 가까이 근무했던 사람들 중 떠나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홍 후보와 언쟁하려는 게 아니고 저희 캠프에 들어오는 분들께 줄세우기, 공천 장사라고 하는데 그런 판단을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저는 정치 초심자인데 많은 분들이 온다. 그런데 왜 홍 후보에는 상대적으로 그게 적냐"고 꼬집었다.

이어 "리더십에 있어 지도자가 돼서 많은 갈등을 풀며 끌고 가기에, 가까이 있던 사람조차 홍 후보를 등지는 사람이 많다"며 "홍 후보는 다 배신자라고 한다. 왜 주변에 배신자가 많으며 리더십 문제를 어떻게 살릴 거냐"라고 물었다.

홍 의원은 "저는 정치를 하면서 한 가지 분명한 게 계파를 만들지 않고 속하지도 않았다"며 "국회의원은 헌법상 독립기관이다. 국회에 300개가 있는 것을 나는 존중한다. 20여년간 계파의 졸개가 된 적 없다"고 반박했다. 윤 전 총장의 배신 지적에는 "20여년간 2번 당해봤다. 내가 키운 사람한테"라며 "그러나 배신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배신 사례로 경남도지사 시절부터 국회의원 당선 때까지 챙긴 인사가 윤 전 총장 캠프에 있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본인이 동료, 후배들에게 말씀을 함부로 하신다거나 독선적이라는 지적도 많다"고 재차 추궁했다.

홍 의원은 "지금 윤 후보 진영에 가 계신 분들이 구태 기득권 정치인의 전형이다. 그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며 "경선은 당원과 국민들의 잔치다. 앉아서 사람들을 우루루 끌어모으는 건 구태 정치인들이 10년 전에 하는 것"이라고 반격했다.

[관련기사]☞ 전설의 배우 남포동, 10년째 모텔 생활…많던 돈, 사업으로 날려쯔양, '독도' 콘텐츠에 쏟아진 비난…여초·日 누리꾼 '구독 취소'르브론 "오징어게임 결말 별로"…맞받아친 황동혁 감독의 재치의붓 할아버지 강간에 임신한 11세…카톨릭교도 가족, 낙태 반대홍준표 "이순삼 미모에 반해 서둘러 약혼…지금은 침대 따로 써"
서진욱 기자 sjw@mt.co.kr,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