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휘 육군 전역장병지원처장 "경진대회 통해 '창업 붐' 조성..전역 후에도 계속 지원할 것"

송영찬 2021. 10. 27. 17: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223개 팀, 9714명.

구영휘 육군인사사령부 전역장병지원처장(사진)은 27일 대전 도룡동 ICC호텔에서 열린 제6회 육군창업경진대회에서 "군 복무 기간 잠자고 있는 창업 DNA를 깨우고 '창업의 씨'를 뿌리는 데 의의가 있다"며 "참여 장병들이 전역할 때 '창업의 싹'이 돋아날 수 있도록 창업의 토양을 마련하게끔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3년차를 맞은 육군창업경진대회를 거쳐간 장병 중 6명이 전역 후 실제 창업에 성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 육군 창업경진대회

3223개 팀, 9714명. 2019년 육군창업경진대회가 시작한 이후 지난 3년간 도전장을 낸 장병 수다. 육군은 창업경진대회를 단순한 군 행사가 아니라 장병들이 전역 후에도 창업을 펼칠 수 있는 ‘창업 플랫폼’으로 삼는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구영휘 육군인사사령부 전역장병지원처장(사진)은 27일 대전 도룡동 ICC호텔에서 열린 제6회 육군창업경진대회에서 “군 복무 기간 잠자고 있는 창업 DNA를 깨우고 ‘창업의 씨’를 뿌리는 데 의의가 있다”며 “참여 장병들이 전역할 때 ‘창업의 싹’이 돋아날 수 있도록 창업의 토양을 마련하게끔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3년차를 맞은 육군창업경진대회를 거쳐간 장병 중 6명이 전역 후 실제 창업에 성공했다. 2명은 창업사관학교에 입교했고, 7명은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을 통해 창업 준비에 한창이다.

육군은 전역 예정 장병을 대상으로 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육군창업경진대회 입상자를 비롯해 창업을 희망하는 장병을 대상으로 전국 18개 창업사관학교와 연계해 2박3일간의 ‘창업 프리스쿨’을 지원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 창업경진대회 본선 수상자에게는 창업사관학교 서류 심사를 면제해주는 혜택을 준다. 창업사관학교에 최종 입교하면 최대 1억원의 정부 지원금과 창업 공간, 제품 개발 장비 등을 지원받는다. 졸업 후 5년간 연계 지원도 제공된다. 이 밖에 육군은 공유오피스 업체 스파크와 연계한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와의 연계 창업 지원도 강화하는 추세다.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은 예비 단계에서 사무 공간, 교육, 멘토링 등 최대 5억6900만원 상당을 제공한다. 창업 이후에도 전역 장병들의 스타트업 마케팅 활동을 돕는다. 구 처장은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군 내에 ‘창업 붐’이 조성되고 있다”며 “용사(병사)뿐 아니라 부사관, 군무원, 장교 등 다양한 신분이 동참하는 등 전 육군 차원으로 열기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