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하태경 영입한 尹에.."한물간 정치인만 끌어들여"

김동환 2021. 10. 2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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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7일 "저는 각계각층의 지지선언이 전국적으로 매일 쇄도하는데, 상대 후보 측은 한물간 정치인들만 끌어들이고 있다"면서, 당내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견제구를 던졌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제 뒤에는 당원과 국민들이 있는데, 상대 후보 측은 기득권 정치인들만 가득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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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각계각층 지지선언이 매일 쇄도, 누가 이기는지 한번 보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사진 왼쪽)와 27일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7일 “저는 각계각층의 지지선언이 전국적으로 매일 쇄도하는데, 상대 후보 측은 한물간 정치인들만 끌어들이고 있다”면서, 당내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견제구를 던졌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제 뒤에는 당원과 국민들이 있는데, 상대 후보 측은 기득권 정치인들만 가득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기서 상대 후보는 윤 전 총장을 가리킨다.

앞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날 윤석열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면서, “정권교체와 정치혁신 이 두 가지를 다 잘할 후보는 윤석열 뿐”이라고 지지를 선언했다.

이어 “조국 사건을 필두로 정의와 상식을 무너뜨린 문재인 정부에 맞서 공정의 가치를 지켜내며, 선거 연전연패 늪에 빠져있던 우리 당에 정권교체라는 희망의 씨앗을 심어준 당사자”라고 윤 전 총장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악성 포퓰리즘 광풍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낼 유일한 후보”라며 “그동안 옆에서 지켜본 윤 후보는 누구보다 빨리 배우고 성장하고 있다”고 내세웠다.

하 의원에 앞서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비전전략실장으로 영입됐으며, 주호영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진숙 전 MBC 사장도 각각 선대위원장과 시민사회총괄본부 대변인으로 힘을 보태기로 하는 등 캠프의 몸집 불리기가 두드러진다.

이에 맞서는 홍 후보 캠프는 경선 경쟁자였던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고, 이언주 전 의원도 끌어들인 데 이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지지를 받는 등 확장성을 과시하고 있다.

홍 후보는 SNS에서 “누가 이기는지 한번 보자”며 “민심을 거역하는 당심은 없다”고 반응했다. 그리고는 “그건 당이 망하는 길로 가는 것”이라며 “민심이 천심이다”라고 강조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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