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3사, 작년 시청점유율 전년비 모두 하락..TV조선·JTBC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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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해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을 산정한 결과 지상파 3사의 점유율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점유율은 전체 텔레비전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총 시청시간 중 특정 방송채널에 대한 시청시간이 차지하는 비율로, 한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은 30%를 초과할 수 없다.

27일 방통위가 공개한 텔레비전 방송 채널을 운영하는 총 294개 방송사업자(법인기준)의 시청점유율을 산정결과에 따르면, 지상파방송사업자의 경우 한국방송공사(KBS)의 점유율은 22.832%로 전년(24.966%) 대비 2.134% 하락했다. 이어 (주)문화방송(MBC), (주)에스비에스(SBS)의 점유율이 각각 10.169%, 7.463%로 전년 대비 각각 0.813%p 0.563%p 낮아졌다.

반면 종합편성채널사용사업자인 (주)조선방송(TV조선)과 제이티비씨(주)의 점유율은 각각 6.677%, 5.105%로 전년대비 각각 2.861%p, 0.156%p 상승했다. (주)채널에이와 (주)매일방송(MBN), (주)와이티엔, (주)연합뉴스티브이의 점유율은 각각 2.572%, 3.693%, 3.672%, 3.275%로 전년대비 각각 0.132p, 0.175%p, 1.168%p, 0.868%p 줄었다.

주요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이하 PP)의 방송시청점유율은 ㈜씨제이이엔엠 11.365%, ㈜티캐스트 2.707%, ㈜아이에이치큐 1.390%, ㈜현대미디어 1.005%, ㈜씨엠비 0.009%로 나타났다. 위성방송사업자인 ㈜케이티스카이라이프의 방송시청점유율은 1.6%였다.

일간신문을 경영하는 법인이 방송사업을 겸영하거나 주식 또는 지분을 소유한 경우 그 일간신문의 구독률을 시청점유율로 환산해 해당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을 합산한 결과, 지상파방송사업자는 ㈜울산방송 0.165%, 종편·보도PP는 ㈜조선방송 11.135%, 제이티비씨㈜ 7.727%, ㈜채널에이 5.157%, ㈜매일방송 4.814%, ㈜와이티엔 3.701%, 그 밖의 주요 PP인 ㈜씨제이이엔엠은 11.368%, 위성방송사업자인 ㈜케이티스카이라이프는 1.622%로 조사됐다.

방통위측은 "향후 (사)ABC협회 자료의 신뢰성 문제 등을 포함해 미디어 다양성을 규정한 현행 방송법의 입법 취지와 미디어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방송의 여론 다양성 증진을 위해 시청점유율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j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