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종전선언' 지지 당부

정진우 기자 2021. 10. 27. 17: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화상으로 개최된 '제24차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위기 상황 대응을 포함한 그간의 협력 성과와 향후 협력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한반도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반도 '종전선언'을 통해 한반도에 화해와 협력의 질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아세안+3 화상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0.27.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화상으로 개최된 '제24차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위기 상황 대응을 포함한 그간의 협력 성과와 향후 협력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한반도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반도 '종전선언'을 통해 한반도에 화해와 협력의 질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다.

' 아세안+3'은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에 대한 공동 대응을 계기로 출범한 아세안 10개국 및 한·중·일 3국간 역내 회의체로, 보건·금융·경제·ICT·교육 등 20여 개 분야 협력중이다. 아세안 회원국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0개국이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아세안+3' 회원국들이 그간 여러 차례 위기를 함께 극복해 오면서 역내 연대와 협력의 모범으로 자리잡았음을 평가했다. 또 코로나19 위협으로부터 벗어나 일상을 되찾고, 새로 다가올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역내 공조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한국이 아세안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난해 11월 신남방정책 플러스를 발표하고, 7대 핵심 분야 위주로 협력을 이행해 왔음을 소개했다. 그 과정에서 '아세안 포괄적 경제회복 프레임워크(ACRF)'와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모색 중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아세안+3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 화면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보이고 있다. 2021.10.27.

문 대통령은 또 이번 코로나19 위기를 계기로 아세안과 보건 분야에서 보다 포괄적인 협력 체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 중임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국이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의 한 축으로서 공평하고 신속한 백신의 보급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음을 밝히고, 우리 정부가 '코로나19 아세안 대응기금'에 작년에 100만 달러를 기여한 데 이어 금년에 500만 달러를 추가 지원했음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 아세안의 보건 인프라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아세안 대상 보건 분야 ODA 및 인도적 지원을 확대 중이며, 구체 사업으로 감염병 대응 지원, K-방역 경험 공유, 의료인력 및 의료체계 강화를 추진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공급망 연계성과 회복력을 복원하고, 교역·투자를 촉진하는 길은 자유무역과 다자주의에 있음을 강조했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계획대로 2022년 초 발효되어 한-아세안 FTA 및 양자 FTA와 함께 견고한 무역투자의 기반으로 역할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도 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아세안+3 화상 정상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0.27.

문 대통령은 이밖에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이동 보장을 위해 한국이 양자적으로 신속통로를 마련하고, 백신접종증명서의 상호 인정을 추진 중임을 소개하면서 향후 역내 인적 교류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이외에도 그동안 각국 정상들이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노력을 변함없이 지지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한반도 '종전선언'을 통해 한반도에 화해와 협력의 질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한국이 국내적으로 새로운 도약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디지털 뉴딜과 녹색 뉴딜, 휴먼 뉴딜을 포함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을 추진 중임을 소개하고, 우리의 이러한 경험과 전략을 공유해 아세안+3의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세안 정상들은 '코로나19 아세안 대응기금` 500만 달러 기여 등 한국의 보건·의료 분야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코로나19 극복 및 회복 과정에서 '아세안 포괄적 회복 프레임워크(ACRF)'에 기반한 역내 협력 확대에 한·중·일 3국이 지속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관련기사]☞ 전설의 배우 남포동, 10년째 모텔 생활…많던 돈, 사업으로 날려쯔양, '독도' 콘텐츠에 쏟아진 비난…여초·日 누리꾼 '구독 취소'르브론 "오징어게임 결말 별로"…맞받아친 황동혁 감독의 재치의붓 할아버지 강간에 임신한 11세…카톨릭교도 가족, 낙태 반대홍준표 "이순삼 미모에 반해 서둘러 약혼…지금은 침대 따로 써"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