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ETF가 수익률 앞섰다

신화 2021. 10. 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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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패시브 상품보다 높아

최근 일부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액티브 상품이 패시브 상품보다 월등히 뛰어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같은 테마에 투자하는 상품 중에서 이왕이면 액티브 ETF에 투자하겠다"는 반응이 나온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3일 동시에 상장한 국내 메타버스 ETF 4종 중 현재까지 성과가 가장 좋은 상품은 유일한 액티브 ETF인 '코덱스(KODEX) K-메타버스액티브'다. 이 ETF는 상장 이후 19.96% 수익률을 올렸다.

액티브 ETF는 비교지수와 상관계수 0.7의 범위 내에서 자유로운 운용이 가능해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기초지수를 복제하는 패시브 ETF보다 펀드매니저 역량에 따라 수익률 변동 폭이 큰 편이다.

올해 상장한 테마형 액티브 ETF 일부는 같은 테마에 투자하는 패시브 ETF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일례로 '코덱스 K-신재생에너지액티브'와 '타이거(TIGER) Fn신재생에너지' ETF는 모두 태양열, 수소 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국내 기업에 투자하지만, 최근 3개월 수익률은 각각 10.05%와 -2.92%로 액티브 상품이 패시브 상품을 크게 앞서는 모습이다.

똑같이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코덱스200'과 '타임폴리오(TIMEFOLIO) K스톡 액티브' ETF를 비교해봐도 최근 3개월 수익률이 각각 -6.50%, 1.76%로 액티브형 상품이 수익률 방어에 비교적 성공적이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팀장은 "메타버스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신산업은 기업 상장 등 빠르게 대응해야 할 이슈가 많기 때문에 액티브 전략이 좀 더 효과적"이라면서도 "모든 경우에 액티브 상품이 패시브보다 낫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상품마다 기초지수가 다르고 시장 상황 등 수익률을 좌우하는 변수가 다양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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