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달 2일 선대위 발족..'위드 코로나' 맞춰 대규모 행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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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다음 달 2일 선대위를 발족, 선대위 체제로 공식 전환한다.
특히 다음 달 5일 국민의힘 후보 선출을 이전에 '위드 코로나' 방역 지침에 맞게 대규모 선대위 출범 행사를 열고 기선 제압을 시도한다는 목표다.
당 핵심 관계자는 2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다음 달 2일 오후에 선대위를 출범하기로 했다"면서 "위드 코로나가 되면 499명까지 모일 수 있어 그에 맞게 대규모 행사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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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김두관 박용진 합류..낙측 전진배치, '용광로 선대위' 가늠자 될 듯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다음 달 2일 선대위를 발족, 선대위 체제로 공식 전환한다.
특히 다음 달 5일 국민의힘 후보 선출을 이전에 '위드 코로나' 방역 지침에 맞게 대규모 선대위 출범 행사를 열고 기선 제압을 시도한다는 목표다.
당 핵심 관계자는 2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다음 달 2일 오후에 선대위를 출범하기로 했다"면서 "위드 코로나가 되면 499명까지 모일 수 있어 그에 맞게 대규모 행사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선대위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대위 구성은 인선에 있어서는 '용광로', '통합', '개방'이 기조이며 내용상으로는 미래형 플랫폼이 콘셉트다.
일단 당헌·당규에 따라 상임선대위원장은 송영길 당 대표가 맡을 예정이나 시간을 두고 외부 인사도 영입, 공동 상임위원장도 두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외부 인사는 중도·포용의 의미를 담을 수 있는 사람으로 시간을 두고 물색할 예정이다. 이번 선대위 출범은 '개문발차' 식으로 진행한다는 게 당의 방침이다.
선대위 상임고문에는 경선에서 경쟁했던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가 참여한다. 이해찬 전 대표를 비롯해 당 상임고문들도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자연스럽게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 상임고문이자 경선 경쟁자였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이 후보와의 회동에서 명예선대위원장직 제안을 수락, 선대위에 합류키로 했다.
추 전 장관은 또 이 후보 직속의 사회대전환위원회도 맡아 이끌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선대위원장은 일단 김두관 박용진 의원 등 경선 후보가 맡을 예정이다.
여기에는 당내외 중량급 인사의 추가 배치도 검토되고 있다. 이낙연 캠프의 공동 선대위원장이었던 홍영표 의원, 정세균 캠프의 공동 선대위원장인 이광재 김영주 의원 등도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당내 통합과 다른 경선 캠프의 역량 흡수를 위해 이재명 후보 직속으로 이낙연 전 대표의 신복지정책을 담당하는 제1위원회와 함께 정세균 전 총리가 추진한 미래경제위원회도 둔다는 방침이다. 이 두 위원회를 통해서는 두 캠프에 참여했던 의원과 전문가 등을 집단으로 합류시킬 전망이다.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 측은 이와 별개로 경선에서 경쟁했던 캠프 의원들을 적재적소에 전면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당과 이 후보 측은 다른 경선 후보 측 의원들에게 종합상황과 전략, 조직, 정책, 홍보 본부장 등 주요 직책에 대한 참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후보 측은 후보 비서실장을 이낙연 전 대표 측 박광온 의원에게 제안했으나 박 의원이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이 전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각 캠프에 속했던 의원들의 선수(先數)와 경력, 캠프 내 역할들을 당에서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단계"라며 "선대위 인선은 출범 직전에나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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