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과의 경쟁력' 홍준표 40.6%..윤석열 35.2%

'당선 가능성' 질문엔 이재명 선두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선후보 홍준표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경쟁력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27일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23~25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붙었을 때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가운데 홍 의원이 40.6%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윤석열 전 총장은 35.2%였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을 2주 만에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격차는 5.4%포인트였다. 윤 전 총장은 2주 전보다 0.9포인트% 오른 반면 홍 의원은 10.7%포인트 상승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7.8%,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4.9%를 기록했다.

홍 의원은 서울(43.2%), 경기·인천(41.4%)에서 윤 전 총장 보다 각각 7.3%포인트 높았고, 전라·광주(48.6%), 부산·울산·경남(43.9%)에서도 윤 전 총장에 비해 29.7%포인트, 5.4%포인트 앞섰다.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46.5%), 대전·세종·충청(38.3%), 강원·제주(33.1%)에서 홍 의원보다 각각 11.1%포인트, 8.2%포인트, 0.8%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홍 의원이 20대(55.0%), 30대(54.4%), 40대(41.7%)에서 윤 전 총장을 각각 32.9%포인트, 30.6%포인트, 16.4%포인트 앞섰고, 윤 전 총장은 50대(42.0%)와 60대 이상(50.8%)에서 7.3%포인트, 22.6%포인트 앞섰다.

성별로는 남성의 홍 의원에 대한 지지도가 47.7%로 윤 전 총장 보다 16%포인트 차로 크게 앞섰으나 여성의 경우 윤 전 총장이 38.8%로 홍 의원보다 5.2%포인트 높았다.

한편 이재명 후보와 윤 전 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의 4자 가상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내년 대선에 위의 네 후보가 대결한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나'고 물어본 결과 윤 전 총장은 37.4%, 이 후보는 33.8%, 안 대표는 4.2%, 심 후보는 3.5%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 대신 홍 의원을 넣은 4자대결에서는 이 후보 32.5%, 홍 의원 28.6%, 안 대표 3.9%, 심 후보 3.8%였다.

'차기 대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이 후보가 35.5%, 윤 전 총장이 30.8%로 오차범위 안에서 이 후보가 앞섰다. 홍 의원은 19.1%로 2주 전보다 6.5%포인트 상승한 3위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2주 전보다 0.8%포인트, 윤 전 총장은 3.6%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원희룡 2.2%, 유승민 2.0%, 심상정 1.5%, 안철수 1.5%, 김동연 1.4%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5%+휴대전화 95%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로 실시했다. 응답률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