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인적 교류 증진에 노력"

조소영 기자 2021. 10. 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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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7일 화상으로 열린 제24차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9개국 및 중국, 일본 정상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 대응을 포함한 그간의 협력 성과와 향후 협력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번 코로나19 위기를 계기로 아세안과 보건 분야에서 보다 포괄적 협력 체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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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에 사의..'종전선언' 의지 표명
아세안+3 정상성명 채택, 미래세대의 정신건강 문제 해결 협력키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14일 청와대 본관에서 화상으로 개최된 제23차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1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화상으로 열린 제24차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9개국 및 중국, 일본 정상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 대응을 포함한 그간의 협력 성과와 향후 협력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또 한반도 정세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은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에 대한 공동 대응을 계기로 출범한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국 간 역내 회의체이다. 보건·금융·경제·ICT·교육 등 20여 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아세안 회원국에는 미얀마도 포함되나 앞서 아세안은 군사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미얀마 군사정부 지도자를 이번 회의에 참석시키지 않기로 했다. 이로 인해 이날 회의에는 아세안 국가 9개국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아세안+3 회원국들이 그간 여러 차례 위기를 함께 극복해 오며 역내 연대와 협력의 모범으로 자리 잡았음을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19 위협에서 벗어나 일상을 되찾고 새로 다가올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역내 공조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한국이 아세안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난해 11월 '신남방정책 플러스'를 발표하고 7대 핵심 분야 위주로 협력을 이행해왔음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그 과정에서 '아세안 포괄적 경제회복 프레임워크'(ACRF)와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번 코로나19 위기를 계기로 아세안과 보건 분야에서 보다 포괄적 협력 체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의 한 축으로서 공평하고 신속한 백신 보급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가 '코로나19 아세안 대응기금'에 작년에 100만 달러를 기여한 데 이어 올해 500만 달러를 추가 지원했음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계획대로 2022년 초 발효돼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및 양자 FTA와 함께 '견고한 무역투자의 기반'으로 역할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또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이동 보장을 위해 한국이 양자적으로 신속 통로를 마련하고 백신 접종증명서의 상호 인정을 추진 중임을 소개했다. 이어 향후 역내 인적 교류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간 각국 정상들이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노력을 변함없이 지지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한반도 종전선언에 대한 의지도 표명했다.

아세안+3 정상들은 '청소년과 어린이의 정신건강 협력에 관한 아세안+3 정상성명'을 채택했다. 각국은 코로나19가 개인의 삶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응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미래세대들의 정신건강 문제 해결 및 예방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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