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품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11월5일부터 한 달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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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13번째 축제의 막을 연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선홍)는 '2021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를 오는 11월5일 개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선홍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장은 "서예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다양한 융합을 통해 전북서예의 세계화, 관광자원화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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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2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13번째 축제의 막을 연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선홍)는 '2021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를 오는 11월5일 개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비엔날레는 오는 12월5일까지 31일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일원과 14개 시‧군 28개 전시공간에서 개최된다.
주제는 '자연을 품다'는 뜻의 회귀자연(回歸自然)이다. 서예의 근간이 되는 동양 철학 중에서도 자연의 가치를 탐구해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는 6개 분야에서 34개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국내 최대의 국제 서예 비엔날레 답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20개국에서 3016명이 참가한다.
조직위는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으로 '확장과 융합'을 꼽았다. 전통성을 공고히 하면서도 시대 흐름에 맞춰 장르의 다양성을 시도했다.
서예와 도자, 조각의 협업전인 '융합서예전'이 그 대표적인 예다. 문자의 조형성과 시적 정서, 그림의 감수성이 조화를 이루는 '시서화 전'은 국가와 장르를 넘나드는 서예의 확장력을 보여준다.
특히 디지털 영상 전시와 온라인 전시 등 새로운 전시환경도 도입했다. 실제 개회선포부터 그랑프리작 발표, 공모전 시상이 이뤄지는 개막식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송출된다.
또 해외에서 활동 중인 서예가들이 꾸미는 '해외동포전시전'은 영상전시로 만나볼 수 있다. 아날로그 시대의 유산인 서예와 디지털 첨단기술이 결합한 영상 쇼 '디지털 영상서예전'도 마련됐다.
90대 노인부터 20대 청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과 배경을 지닌 한국과 중국의 전각가 1000여명이 한 글자씩 새긴 천자문 전각돌을 감상하는 '천인천각'도 눈여겨볼 만한 전시다. 1000명이 새긴 1000개의 전각이 8m 너비의 병풍에서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했다.
이선홍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장은 "서예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다양한 융합을 통해 전북서예의 세계화, 관광자원화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서예문화 보존과 진흥을 위해 마련된 국내 최초의 서예 특화 비엔날레로 1997년부터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전북은 예로부터 서예의 본고장으로 꼽힌다. 특히 조선 후기와 근대,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예대가를 꾸준히 배출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석정 이정직과 벽화 조주승, 유재 송기면, 설송 최규상, 석전 황욱, 강암 송성용, 여산 권갑석 등이 모두 전북 출신이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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