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신용대출 한도 1억→2천만원 축소..마통도 줄여

송상현 기자 2021. 10. 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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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이 신용대출 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2000만원으로 대폭 줄인다.

마이너스통장 한도 역시 5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축소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11월 1일부터 신용대출(일시대출)과 마이너스통장(한도대출) 한도를 각각 2000만원로 축소하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8월말 신용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등 모든 가계대출을 중단했다가 지난 18일 금융당국이 전세대출을 총량관리 한도에서 제외하면서 전세대출만 재개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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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NH농협은행이 신용대출 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2000만원으로 대폭 줄인다. 마이너스통장 한도 역시 5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축소한다. 금융당국이 권고한 가계대출 총량 한도를 넘어선데 따른 추가 조치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11월 1일부터 신용대출(일시대출)과 마이너스통장(한도대출) 한도를 각각 2000만원로 축소하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8월말 신용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등 모든 가계대출을 중단했다가 지난 18일 금융당국이 전세대출을 총량관리 한도에서 제외하면서 전세대출만 재개한 상황이다.

농협은행이 추가로 가계부채 조이기에 들어간 것은 강도높은 관리에도 올해 가계대출 총량이 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농협은행의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은 지난달 말 기준 7.29%로 당국의 권고치인 연 5~6%를 초과했다.

다른 은행도 연말이 다가오면서 총량관리 한도에 임박해 가계부채 문턱을 계속 높이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일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중단했고, SC제일은행도 오는 29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토스뱅크는 문을 연지 10여일만에 총량한도를 소진해 모든 대출 문을 닫았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 21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05조774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5.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량관리 목표를 6.99%로 계산했을 때 남은 대출 여력은 11조2237억원이다. 10월 전세대출 잔액 증가분인 9032억원이 총량관리에서 제외된다고 해도 남은 여력은 약 12조원 정도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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