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3분기 영업익 1520억, 전년比 27%↓ .. "바레인 프로젝트 일회성 비용 영향"

고성민 기자 2021. 10. 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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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006360)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2조1720억원, 영업이익이 152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GS건설의 3분기 컨센서스는 연결 기준 매출액이 2조4282억원, 영업이익이 2318억원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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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006360)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2조1720억원, 영업이익이 152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작년 동기대비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27.3% 각각 감소했다.

/GS건설 제공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GS건설의 3분기 컨센서스는 연결 기준 매출액이 2조4282억원, 영업이익이 2318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10.7% 각각 상승한다는 전망이었다.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은 GS건설이 지난해 완공한 바레인 LNG터미널 현장의 정산 문제로 1400여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다. GS건설은 “이 비용은 향후 적절한 절차를 거쳐 환입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면서 “3분기에 1400여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영업이익에서 빠진 것을 감안하고도 1520억원의 영업 흑자를 기록해, 일회성 비용을 뺀 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개선됐다”고 했다.

주택 부문만큼은 웃었다. 건축·주택부문 매출은 올해 3분기 1조60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총이익률도 20.3%를 기록했다.

4분기로 지연된 분양 물량이 많은데도 거둔 실적이라 주택 부문은 비교적 고무적이다. 3분기로 예상된 이천자이, 동해자이, 오포자이 등 2303가구 물량이 10월로 밀리며 이달 분양을 마쳤다. 또 위 3개 단지에 더해 장유자이(587가구)와 익산자이(1446가구)까지 4336가구가 이달 분양한다. 내달 나주역자이(1554가구)와 송도자이(1533가구) 등 분양도 예정돼 있다.

신규 수주는 이번 분기에 인식될 것으로 예상돼온 GS이니마의 오만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1조4000억원)와 호주 노스이스트링크(NEL) 프로젝트(2조원 이상)가 4분기 반영으로 연기되며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낮아졌다. GS건설은 “4분기엔 GS이니마의 오만과 호주 수주 인식이 예정돼 있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신사업부문은 매출액 1890억원, 매출 총이익률 13.9%를 기록했다. GS건설의 신사업부문은 2019년 연매출 2958억원, 2020년 연매출 615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진 누적 매출 5470억원을 기록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작년보다는 기대에 못 미친다. GS건설은 수처리(GS이니마), 2차전지 재활용(에네르마), 데이터센터 임대(지베스코), 승강기(GS엘리베이터), 모듈러(단우드·엘리먼츠) 등을 신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GS건설은 “3분기 일회성 요인으로 인한 영향이 있었지만, 4분기 이후에는 건축·주택부문, 신사업 부문의 성장과 해외 수주의 호조로 반등해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 지속 가능 경영의 기반을 탄탄히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6조4180억원, 영업이익 4540억원, 신규수주 7조428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2%, 16.8% 감소했다. 신규수주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률과 세전이익률은 각각 7.1%, 8.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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