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윤석열 지지' 사칭에 "명백한 허위사실, 최초 유포자 처벌"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2021. 10. 2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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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본인의 페이스북 글이라며 유포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 게시물'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27일 카카오톡과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등 온라인상에는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내용이 담긴 출처 미상의 글이 '김기현 원내 페북'이라며 유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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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본인의 페이스북 글이라며 유포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 게시물’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27일 카카오톡과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등 온라인상에는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내용이 담긴 출처 미상의 글이 ‘김기현 원내 페북’이라며 유포됐다.

해당 글은 ‘그래도 우리는 윤석열인 이유’를 제목으로 윤 전 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압박을 이겨내고 문재인 정권과 맞섰으며 보수 우파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윤 전 총장을 ‘신상상품’으로, 당내 다른 경선 후보들은 ‘이월상품’이라고 칭하며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해당 논란에 김 원내대표는 입장문을 발표하며 “매우 강한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저는 대선 경선 과정을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는 원내대표로서 지금까지 어떤 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힌 바 없으며 관련 글을 게시한 바도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엄정중립을 지켜온 저로서는 이런 불순한 의도를 가진 명백한 허위의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에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출처 불명의 글로 민감한 시기에 불필요한 논란이 없기를 바라며 최초 유포자에 대해 법적·정치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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