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나이지리아에 스마트학교 세운다

정다슬 2021. 10. 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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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가 나이지리아 정보기술(ICT)를 활용해 나이지리아 초등·중학교 교육환경 개선에 나선다.

코이카는 26일(현지시각)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위치한 주나이지리아 한국대사관에서 '나이지리아 공립 초·중학교 멀티미디어 교육환경개선 및 교육역량강화 사업'의 협의의사록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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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약 125억원 투입
(왼쪽부터) 김영채 주나이지리아 대사, 송웅엽 이사, 쏘니 에크노 연방교육부 차관, 호미드 보보이 연방교육청장이 협의의사록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가 나이지리아 정보기술(ICT)를 활용해 나이지리아 초등·중학교 교육환경 개선에 나선다.

코이카는 26일(현지시각)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위치한 주나이지리아 한국대사관에서 ‘나이지리아 공립 초·중학교 멀티미디어 교육환경개선 및 교육역량강화 사업’의 협의의사록을 체결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약 125억원을 투입해 나이지리아 6개 지역별 거점이 되는 주에 위치한 초등·중학교 총 6개교를 대상으로 스마트 스쿨 운영 모델 수립, 교원 역량 강화, ICT 콘텐츠 개발 및 접근성 향상을 지원한다는 것이 골자다.

현재 나이지리아에는 ICT 기반 시설은커녕 전력시설을 갖춘 학교 비율이 14%에 그친다. 그동안 나이지리아 정부는 디지털 교육을 도입에 걸맞은 ICT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학교별 컴퓨터실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나, 학생 수에 비해 부족한 컴퓨터 보급량과 운영 능력 부재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코이카는 지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한-나 시범학교 운영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약 1000명의 교사들이 ICT 역량 강화 연수를 받고, 약 1100명의 학생들이 디지털 교육 환경 속에서 이러닝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해당 사업은 나이지리아 현지에서 많은 호응을 받았고, 나이지리아 연방교육청은 한-나 시범학교를 벤치마킹하여 나이지리아 전국 37개 주 학교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송웅엽 코이카 이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코이카가 지원하는 6개 스마트 스쿨은 나이지리아 전체 공립학교의 디지털 교육 모델로 확산돼, 급변하는 환경 속 디지털 초등·중학교 학생들의 디지털 학습 역량을 강화하는데 크게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 에코노 나이지리아 연방교육부 차관은 “한국의 우수한 교육 시스템과 노하우를 나이지리아에 적용해 교사들의 ICT 역량과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제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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