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석열, 한물간 정치인만 끌어들여..누가 이기나 보자"

정채빈 기자 2021. 10. 2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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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jp희망캠프에서 외교 대전환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선 주자 홍준표 의원은 당내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중진 의원들을 연이어 영입한 것에 대해 “한물간 정치인들만 끌어들이고 있다”고 했다.

홍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각계각층의 지지선언이 전국적으로 매일 쇄도하고 있는데 상대 후보 측은 기득권 정치인들만 가득하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제 뒤에는 당원과 국민들이 있다”며 “누가 이기는지 한번 보자”고 했다. 그러면서 “민심을 거역하는 당심은 없다”며 “그건 당이 망하는 길로 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민심이 천심”이라고도 했다.

윤 전 총장 캠프에는 이날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하 의원은 지난 1·2차 예비경선에서 홍준표 의원의 ‘저격수’ 역할로 주목을 받았다. 이준석 대표와 함께 국민의힘 내에서 2030 세대 민심을 대변하는 대표적 정치인으로도 꼽힌다. 하 의원은 “‘정권 교체’와 ‘정치 혁신’ 두 가지 과제를 다 잘해낼 수 있는 적임자가 윤 후보라 생각해 지지 선언을 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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