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방해 고소만 2건, 택배노조위원장 경찰 출석.."노조 탄압"

김도엽 기자 2021. 10. 27. 16: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6월 사회적 합의안 도출을 앞두고 '택배분류 작업'을 중단하며 파업에 나섰던 택배노조위원장이 업무방해 혐의로만 2건의 고소를 당해 경찰에 출석했다.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은 27일 오후 1시30분쯤 서울 광진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진 위원장은 사회적 합의 이후에도 고소를 취하하지 않는 건 "노조 괴롭히기"라고 주장했다.

이에 우정사업본부(우본)는 파업을 주도한 진 위원장과 윤중현 전국택배노조 우체국본부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경호 전국택배노조 위원장이 10월14일 오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원 쟁의행위 총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1.10.1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지난 6월 사회적 합의안 도출을 앞두고 '택배분류 작업'을 중단하며 파업에 나섰던 택배노조위원장이 업무방해 혐의로만 2건의 고소를 당해 경찰에 출석했다.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은 27일 오후 1시30분쯤 서울 광진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진 위원장은 사회적 합의 이후에도 고소를 취하하지 않는 건 "노조 괴롭히기"라고 주장했다.

택배노조는 지난 6월9일 택배노동자 과로사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한 총파업을 벌였다. 이에 우정사업본부(우본)는 파업을 주도한 진 위원장과 윤중현 전국택배노조 우체국본부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그러다 6월18일 우체국 택배노동자들이 분류작업에서 완전히 제외되기까지 지급해야 할 분류작업 수수료의 지급을 감사원 사전컨설팅으로 결정하기로 하고 사회적 합의안을 타결했다. 그러나 사회적 합의 후 노조가 파업을 중단했음에도 우본 측은 고소를 취하하지 않고 있다.

우본과 함께 동서울우편집중국도 진 위원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 위원장은 이날 2건 모두 조사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진 위원장은 "이것이 국가기관의 행태인지 자괴감이 든다"고 주장했다.

한편 함께 고소당한 윤 본부장은 지난달 30일 광진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dyeop@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