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방해 고소만 2건, 택배노조위원장 경찰 출석.."노조 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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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사회적 합의안 도출을 앞두고 '택배분류 작업'을 중단하며 파업에 나섰던 택배노조위원장이 업무방해 혐의로만 2건의 고소를 당해 경찰에 출석했다.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은 27일 오후 1시30분쯤 서울 광진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진 위원장은 사회적 합의 이후에도 고소를 취하하지 않는 건 "노조 괴롭히기"라고 주장했다.
이에 우정사업본부(우본)는 파업을 주도한 진 위원장과 윤중현 전국택배노조 우체국본부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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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지난 6월 사회적 합의안 도출을 앞두고 '택배분류 작업'을 중단하며 파업에 나섰던 택배노조위원장이 업무방해 혐의로만 2건의 고소를 당해 경찰에 출석했다.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은 27일 오후 1시30분쯤 서울 광진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진 위원장은 사회적 합의 이후에도 고소를 취하하지 않는 건 "노조 괴롭히기"라고 주장했다.
택배노조는 지난 6월9일 택배노동자 과로사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한 총파업을 벌였다. 이에 우정사업본부(우본)는 파업을 주도한 진 위원장과 윤중현 전국택배노조 우체국본부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그러다 6월18일 우체국 택배노동자들이 분류작업에서 완전히 제외되기까지 지급해야 할 분류작업 수수료의 지급을 감사원 사전컨설팅으로 결정하기로 하고 사회적 합의안을 타결했다. 그러나 사회적 합의 후 노조가 파업을 중단했음에도 우본 측은 고소를 취하하지 않고 있다.
우본과 함께 동서울우편집중국도 진 위원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 위원장은 이날 2건 모두 조사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진 위원장은 "이것이 국가기관의 행태인지 자괴감이 든다"고 주장했다.
한편 함께 고소당한 윤 본부장은 지난달 30일 광진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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