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대위' 윤곽..추미애, 명예선대위원장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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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일 대선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기로 한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에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합류 의사를 밝혔다.
추 전 장관은 '명예 선대위원장'과 '사회대전환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추 전 장관은 이 후보의 요청에 따라 명예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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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고문'에 이낙연·정세균..이해찬도 거론
김두관·박용진도 합류할 듯
이낙연측 설훈, 공동선대위원장 맡을지 주목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일 대선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기로 한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에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합류 의사를 밝혔다. 추 전 장관은 ‘명예 선대위원장’과 ‘사회대전환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는 ‘상임고문’으로 참여한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추 전 장관과 오찬을 갖고 정권 재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추 전 장관은 이 후보의 요청에 따라 명예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명예선대위원장은 상임선대위원장과 공동선대위원장의 중간격이다. 상임선대위원장은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맡기로 했다.
추 전 장관 측 강희용 정무실장은 “상임고문과 공동선대위원장 제안이 있었는데 추 전 장관은 어떤 자리도 마다하지 않고 실질적 도움이 되겠다는 마음을 전했다”며 “이 후보는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모시기에는 송구하다며 명예선대위원장직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또 이 후보 직속의 사회대전환위원회의 위원장직도 맡기로 했다. 위원회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해선 당과의 협의를 통해 추후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 후보 측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추 전 장관이 용광로 선대위에 기꺼이 합류해줘서 앞으로 원팀을 넘어서 드림팀으로 나아가는 데 큰 발걸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원팀’을 위한 용광로 선대위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지난 24일엔 이 전 대표와 차담을, 26일엔 정 전 총리와 잇따라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어 박용진 의원과 김두관 의원과도 만날 계획이다. 박 의원과 김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전망이다.
상임고문으로는 이 전 대표, 정 전 총리와 함께 친노·친문계의 좌장격인 이해찬 전 대표가 거론된다. 다만 이해찬 전 대표가 정면에 나서기 보다는 앞선 경선 때처럼 한 발 물러서 이 후보를 측면 지원할 가능성도 높다. 이낙연 전 대표 캠프에 있던 설훈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에 합류할 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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