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대통령 조문 물리적으로 어려워..고인의 명복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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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27일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이철희 정무수석과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그는 "오려고 일정 조정을 했는데 한-아세안 정상회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내일 아침에는 G20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이 예정돼 있다"며 "부득이 아침에 일정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저하고 정무수석, 시민사회수석이 대신 가서 위로의 말씀을 전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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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의장 "공과 있으나 남북관계 개선 성과"..문희상 전 의장도 조문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유새슬 기자,구진욱 기자 =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27일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이철희 정무수석과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유 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고인의 명복을 빌고 슬픔을 당한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유 실장은 문 대통령의 방문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오려고 일정 조정을 했는데 한-아세안 정상회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내일 아침에는 G20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이 예정돼 있다"며 "부득이 아침에 일정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저하고 정무수석, 시민사회수석이 대신 가서 위로의 말씀을 전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유 실장은 '두 번째 국가장인데 출국 전이라도 대통령 방문은 어렵나'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물리적으로 굉장히 어렵다"고 말했다.
국민 일부에서 '국가장 반대 목소리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노 전 대통령께서 적지 않은 과도 있고 공도 있고 그래서 여러 국민의 의견이 다르지 않겠냐"며 "그런 부분들도 다 고려해서 절차에 따라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가장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간에 조문한 박병석 국회의장은 "노 전 대통령은 빛과 어둠이 있다"며 "그러나 대한민국을 국제무대로 넓혔고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성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고 말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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