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홍준표, 뵈는 게 없나 與보다 더 신나하며 尹때려..그러다 이재명 되면"

박태훈 선임기자 2021. 10. 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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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27일,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를 향해 '착각에 빠져 살지 마라'고 일침을 놓았다.

이에 서 교수는 "사정이 이럴진대 정부여당의 윤후보 공격에 신이 나서 더한 네거티브를 자당 후보한테 퍼붓는 홍 후보를 보니 정치를 오래 한 건 아무런 장점이 안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며 아프게 홍 후보를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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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27일,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를 향해 '착각에 빠져 살지 마라'고 일침을 놓았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홍 후보가 대선판에 뛰어든 이유가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라고 믿었지만 지금 홍 후보 모습은 '자신이 되는 게 아니면 정권교체고 뭐고 다 필요없다'는 막가파의 모습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는 11월 5일 홍 후보가 이기면 본선에서 기권하겠다는 분들이 늘어가고 있는데 이는 (홍 후보가) 대장동 공격은커녕 일관되게 윤석열 후보만 두들겨팬 탓"이라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최근 홍 후보가 윤 후보에 대한 공격이 더 심해졌다며 "지지율 좀 오른다고 보이는 게 없느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윤석열 후보한테만 총공격을 퍼붓는 건 홍 후보가 털어서 먼지 안날 깨끗한 삶을 살아서가 아니라 홍 후보가 만만하기 때문이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즉 "(홍 후보가) 본선에 오르면 이재명이 충분히 이길 수 있으니 공격을 안한다는 얘기다"는 것이라며 털려면 성완종 리스트, 돼지발정제, 국정원 특활비, 선거운동 벌금형 등 거리가 수두록하다고 강조했다.

친여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국민의힘 여론조사' 응대 방법. (SNS 갈무리) © 뉴스1

또 서 교수는 "(홍 후보를 본선에 올려 놓기 위해) 요즘 친여 커뮤니티에 어떤 글이 올라오는지 한번 보라"며 국민의힘 여론조사 연락을 받으면 '이재명을 택하지 말고 무조건 홍준표를 선택하라'는 커뮤니티 글을 소개했다.

이에 서 교수는 "사정이 이럴진대 정부여당의 윤후보 공격에 신이 나서 더한 네거티브를 자당 후보한테 퍼붓는 홍 후보를 보니 정치를 오래 한 건 아무런 장점이 안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며 아프게 홍 후보를 꼬집었다.

끝으로 서 교수는 "우리끼리 싸우다 이재명이 당선되게 한다면, 역사의 죄인으로 남을 것"이라며 홍 후보에게 경고장을 내 보인 뒤 "이제 일주일 남았으니 그 일주일만이라도 제발 좀 페어플레이하자"고 요구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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