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조성진 교수 공동연구팀, 100배 효율 오일필터 개발

김종서 기자 2021. 10. 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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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는 조성진 교수 공동연구팀이 전기장을 이용해 100배 이상 빠르게 기름 만 걷어내는 최첨단 오일 필터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술의 핵심은 초미세 기름방울이 전기적 극성을 띤다는 사실에 착안해 전기장을 발생시키는 특수 필터와 나노 섬유구조를 이용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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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조성진 교수 공동연구팀이 전기장을 이용해 100배 이상 빠르게 기름만 걷어내는 최첨단 오일 필터를 개발했다. 사진은 기술 모식도(충남대 제공) ©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충남대학교는 조성진 교수 공동연구팀이 전기장을 이용해 100배 이상 빠르게 기름 만 걷어내는 최첨단 오일 필터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충남대 기계공학부 조성진 교수, 박찬 연구원과 포스텍의 임근배 교수팀, MIT 권혁진 박사의 공동 연구로 수행된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26일 나노 분야 국제 저명학술지 'ACS 나노'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기존 산업체에서 발생하는 유폐수나 바다에 쏟아져 나오는 기름을 안전하게 거르기 위해서는 직경이 작은 고효율 필터 기술이 필수적이었으나. 작은 크기 탓에 압력이 높아 효율과 속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을 이용하면 나노 크기의 초미세 기름방울까지 기존 대비 100배, 최대 1000배 빠른 속도로 분리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의 핵심은 초미세 기름방울이 전기적 극성을 띤다는 사실에 착안해 전기장을 발생시키는 특수 필터와 나노 섬유구조를 이용했다는 점이다.

특히 연구진은 필터가 수중에서도 전기장을 발생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적용했다.

조성진 교수는 "KF94 마스크의 정전기 필터와 유사하게 전기장을 발생시켜 미세 입자를 걸러내는 아이디어를 착안했다"며 "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대용량 물기름 분리 처리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use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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