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성지 될 'CJ라이브시티 아레나' 착공.."1억 한류 팬 맞는다"

이주현 기자 2021. 10. 2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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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2만·야외 4만명 '국내 최대' 규모 초대형 아레나
세계 최초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 ESG경영도 앞장
CJ라이브시티 성공적 조성을 위한 비전선포 세리머니 © 뉴스1

(고양=뉴스1) 이주현 기자 = CJ가 전 세계 1억명 한류 팬 맞을 미래 K-콘텐츠의 성지(聖地) 'CJ라이브시티 아레나' 조성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CJ라이브시티 아레나는 국내 최초의 아레나이자 세계 최초의 K-팝 전문 공연장이다. 신(新)한류 역사를 새로 쓰는 것과 동시에 대한민국 문화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계획이다.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산업의 거점 조성' 비전 선포

CJ라이브시티는 2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사업부지에서 'CJ라이브시티 아레나 착공 및 비전 선포식' 진행했다.

CJ라이브시티는 음악·영화·드라마·예능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세계 최초, 세계 최고, 세계 유일로 차별화된 'K-콘텐츠의 온·오프라인 공간 경험화'를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최초 음악 전문 공연장 CJ라이브시티 아레나의 등장으로 국내에서도 제대로 된 대형 K-팝 공연은 물론 세계 최상급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의 문이 열린다.

2만석 규모의 실내 좌석과 4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야외 공간이 연계돼 압도적 규모의 초대형 공연을 개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글로벌 전문가들의 협업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장으로 탄생할 예정으로 CJ가 쌓아온 음악·공연 사업 역량을 집결해 세계적 수준의 공연 설비를 구축한다.

이같은 아레나 구축으로 제대로 된 음악 전문 공연장 부재로 인한 국내외 K-팝 팬들의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라이브시티 아레나 조감도 © 뉴스1

◇제대로 된 음악 전문 공연장서 'K 팝' 떼창 가능

CJ라이브시티는 음악 공연에만 그치지 않고 한국의 대표 문화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K-콘텐츠의 온·오프라인 공간 경험화'를 구현할 계획이다.

CJ라이브시티에는 음악 디스트릭트(Music District) 등 콘텐츠 경험형 시설이 마련되며 문화콘텐츠 업무시설을 포함한 랜드마크 시설 등이 자리할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타운이 들어선다. 상업∙숙박시설 및 친환경 생태 공간 등이 함께 어우러져 조성된다.

메타버스(Metaverse)로 가상 공간을 세계 최초로 동시 구현한 '버추얼 라이브시티(Virtual LiveCity)'를 기반으로 시공간을 뛰어넘어 K-콘텐츠를 경험하는 '무한 관중' 시대를 시작하게 된다.

오직 가상의 세계로만 존재하는 타 메타버스 플랫폼과 달리, 버추얼 라이브시티는 현실과 상호 연동돼 마치 가상의 세계가 실존하는 듯한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곳에서 고객들은 시공간을 초월한 콘텐츠 경험뿐 아니라 사용자간 실시간 상호 교감 및 소통을 할 수 있게 된다. '전 세계 K-콘텐츠 팬덤을 위한 실존하는 가상도시'라는 독보적인 세계관을 실현하게 된다.

CJ라이브시티 사업소개 발표 © 뉴스1

◇대한민국 문화 산업 신(新)성장동력 'K-콘텐츠 산업 생태계' 구축

'1년 365일 불이 꺼지지 않는 살아있는 도시(Live city)'가 될 CJ라이브시티는 'K-콘텐츠의 성지'이자 콘텐츠의 기획-제작-소비가 선순환하는 지속가능한 'K-콘텐츠 산업 생태계' 구축을 향한 비전도 발표했다. 특히 사업을 진행하는 모든 과정에 ESG경영의 요소를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과거 한류는 K-팝을 주축으로 영화, 드라마 등 각계의 수많은 아티스트와 거장 프로듀서들이 해외로 진출해 한국의 문화콘텐츠를 알려나가야 했던 ‘아웃바운드(Out-bound)’의 역사였다.

CJ라이브시티는 전 세계 1억명의 한류 팬들이 찾아오는 '인바운드(In-bound)' 신한류의 역사를 쓰며 대한민국 문화 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CJ라이브시티는 콘텐츠 경험형 시설이 포진하는 '디스트릭트' 및 문화콘텐츠 관련 시설이 자리하는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타운' 등의 구성 요소를 중심으로 결합해 'K-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이끌 예정이다.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타운'에는 주요 문화콘텐츠 업무시설을 구축하고 랜드마크 시설도 조성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의 MICE(기업회의·포상·컨벤션·전시) 관광산업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CJ라이브시티를 필두로 국내 주요 방송사들이 입주할 방송영상밸리,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이 들어설 일산테크노밸리, 지식재산권(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등이 함께 개발될 예정이다.

또한 녹색채권 등 ESG채권을 발행하고 '녹색건축인증제도'를 고려해 시공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인 생태 공간을 조성하는 등 전 과정에서 지역과 환경, 산업이 상생하는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신형관 CJ라이브시티 대표는 "CJ라이브시티는 전 세계가 우리를 찾아와 한국의 문화콘텐츠를 즐기는 인바운드 한류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자 한다"면서 "'신(新)한류의 구심점'이자 'K-콘텐츠의 성지'가 돼 한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는 세계 최초의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행정1부지사, 이재준 고양시장, 홍정민 국회의원, 이용우 국회의원을 비롯해 강호성 CJ ENM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jhjh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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