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도착 아프간 특별기여자 391명, 4개월간 정착교육 어떻게?

정다움 기자 2021. 10. 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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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2개월간의 임시생활을 마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이 27일 전남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으로 터전을 옮겼다.

그는 "지난 8월부터 2개월동안 기여자들은 심리상담과 기초 한국어 교육을 이수해 기초적인 정착 준비를 마쳤다"며 "내년 2월까지 이곳 여수에서 생활하면서 '자립'과 '통합'을 목표로 사회통합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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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국 법무부 차관 "자립·통합 목표로 취업 프로그램 참여"
27일 오후 전남 여수시 오천동 여수 해양경찰교육원 정문 출입 통제소에서 강성국 법무부 차관과 해양경찰관들이 충북 혁신도시에서 온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을 환영하고 있다. 2021.10.27/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여수=뉴스1) 정다움 기자 =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2개월간의 임시생활을 마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이 27일 전남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으로 터전을 옮겼다.

강성국 법무부 차관은 이날 특별기여자들의 입소식을 마친 뒤 브리핑을 열고 "79가족 391명의 특별기여자들은 앞으로 4개월동안 이곳에서 한국 정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8월부터 2개월동안 기여자들은 심리상담과 기초 한국어 교육을 이수해 기초적인 정착 준비를 마쳤다"며 "내년 2월까지 이곳 여수에서 생활하면서 '자립'과 '통합'을 목표로 사회통합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회통합 프로그램 2단계가 시작되는 12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취업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기여자가 현지에서 활동했던 전문 분야를 살릴 수 있도록 멘토링과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7일 오후 전남 여수시 오천동 여수 해양경찰교육원 정문 출입 통제소에서 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가 손을 들고 여수시민들의 환영에 화답하고 있다. 2021.10.27/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아울러 "한국어와 사회적응교육, 체육활동 등의 정규교육을 계속 운영하는 한편 사회·문화적 차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민간과 유관기관과 협력해 교육을 병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기여자들의 지원을 위한 정부합동지원단을 설치·운영하는 내용의 국무총리훈령을 제정했다. 지원단은 11월1일 출범할 예정이다.

4개월 간의 여수생활을 마친 후 개정된 출입국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자유로운 취업활동이 가능한 거주(F-2) 체류자격을 부여 받게 된다.

F-2비자는 한국 영주 자격을 부여받기 위해 국내에 장기 체류하려는 이들이 발급받는 비자로 1회 부여 시 5년까지 체류할 수 있으며 취업활동에도 제한이 없다.

앞서 여수 오천동·만흥동·덕충동 주민자치위원회 소속 주민 30여명은 자체 제작한 '여수방문을 환영한다'는 현수막을 들고 연수원에 도착하는 이들을 환영했다.

ddaum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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