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벤처스, 2500억원 규모 스케일업 펀드 조성..
유니콘 기업 만드는 것 목표로 하는 초대형펀드
27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틱 이노베이션 펀드'는 최대 2500억원 규모로 투자자를 모집중이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정보라 상무와 이현석 상무가 공동으로 맡는다. 정보라 상무는 생명공학을 전공하고 아모레퍼시픽 등을 거쳐 11년간 제약 바이오 분야의 애널리스트로 일한 경험이 있다. 2017년 스틱에 합류 후 큐로셀, 티움바이오(2019년 상장), 팀프레시, 와이엘피 등에 투자했다. 이현석 상무는 연세대 전기전자공학 전공으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10년간 근무했다. 2016년 스틱에 합류후 파운트, 투게더앱스, 무신사, 에이블리, 밀리의서재 등에 투자했다.
스케일업 펀드는 한국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이 비상장 벤처기업)을 국내 자본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정부가 정책적으로 조성한 레이트 스테이지 벤처펀드다. 기업당 최소 투자금액이 50억원일 정도로 투자금액이 크다. 모태펀드에서 500억원을 출자하고 조성규모도 2000억원 내외로 예상되는 초대형 펀드다. 올해 1차에서는 SV인베스트먼트와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고 4차에서 스틱벤처스와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선정됐다.
스틱벤처스는 국내 대표 사모펀드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의 벤처투자부문이 독립된 회사다. 대표적인 투자회사로 바로고, 샌드박스, 펫프렌즈, 에이피알 등이 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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