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컵을 아이 입에"..부산 모 어린이집 원장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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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국공립어린이집 원장이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부산경찰청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해운대구 모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아동 학대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문제 행동을 확인했다"며 "우선 어린이집 문을 닫은 뒤 새로운 운영자를 모집할 계획이고, 원장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행정 처분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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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첫 신고 이후 피해 아동 4명으로 늘어
담당 지자체 "문제있는 장면 확인..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
부산의 한 국공립어린이집 원장이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부산경찰청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해운대구 모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5월 말 이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있었다는 고소장을 접수한 뒤 원장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과 관계 기관 말을 종합하면, 해당 어린이집 학부모들은 CCTV 확인 결과 원장 A씨가 뜨거운 컵을 원생 입술에 대거나 신체를 여러 차례 때리는 등 학대하는 장면을 확인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초 신고 이후 추가 사례도 확인돼 현재까지 피해를 주장하는 아동은 4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한 뒤 A씨에 대한 송치 여부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해운대구청도 학부모들의 피해 신고 이후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원장 A씨 행동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아동 학대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CCTV 등을 확인한 결과 문제 행동을 확인했다"며 "우선 어린이집 문을 닫은 뒤 새로운 운영자를 모집할 계획이고, 원장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행정 처분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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