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한 '대만 야구 영웅' 巨人 탈출해 재기 성공할까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외야수 요다이칸(34)은 대만의 야구 영웅이다.
대만 출신으로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에서 고등학교를 조업한 뒤 프로에 뛰어들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의 중계가 대만으로 매일 생중계 되고 대만 내 관련 굿즈 판매가 매년 급상승 됐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려왔다.
하지만 요미우리로 FA 이적한 뒤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선수를 무작정 품고 가는 요미우리 스타일과 요다이칸은 맞지 않았다. 이제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 요다이칸의 야구는 어떻게 펼쳐질까.
아에라와 인터뷰에 응한 한 스포츠지 기자는 "움직임을 보면 34세라고 하는 나이를 느끼게 하지 않지만, 니혼햄으로부터 FA선언해 쟁탈전이 된 5년전과 놓여진 상황은 완전히 다른 것은 틀림없다. 내년에도 NPB에서 현역으로 속행한다면 추정 연봉 3억엔으로부터의 대폭 삭감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대신 싼 연봉이라면 손을 드는 구단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번 시즌 외야 주전들이 굳어지지 않아 빈타에 시달린 주니치, 외야진이 시마우치, 다쓰미, 오카지마 등 좌타자가 많은 라쿠텐 등은 요다이칸이 보강 포인트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요다이칸은 스피드 넘치고 다이나믹한 플레이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2013년에 타율 0.282, 18홈런, 67타점, 47도루로 닛폰햄 구단 사상 첫 도루왕을 획득했다.
다음 2014년에도 타율 0.293, 25홈런, 85타점, 20도루의 좋은 성적을 마크한다. 빠른 발을 살린 넓은 수비 범위, 강한 어깨로 골든 글러브상을 4번이나 수상했다. '일본 제일의 센터'라는 평가도 받았다.
독자 질문에 프로패셔널이 대답하는 주간 베이스볼의 '베이스볼 세미나'에서 요다이칸과 대전 경험이 있는 전 소프트뱅크 야구 평론가·시바하라 히로시씨는 "현재 프로야구에서 가장 잘하는 외야수는 누구?"(17년 7월 당시)라고 하는 질문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개인적인 견해지만 저는 지난 시즌 오프에 닛폰햄에서 요미우리로 이적한 요다이칸 선수를 밀겠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수비 범위의 넓이는 경이적이다. 도루왕을 차지한 적도 있다. 다리 힘은 물론 타자의 특징을 잘 잡은 선수라고 느낀다. 타석에 들어서는 타자에 따라 살짝 포지션을 바꾸다가 치는 순간 빠졌다고 생각하는 타구도 따라잡을 수 있다. 첫 걸음이 뛰어나고 빠른 것도 큰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닛폰햄 입단 시에는 유격수를 지키고 있었기 때문에, 타구에 대한 순간적인 움직임(순발력)은 원래 갖추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포구 기술에 있어서 앞 타구든 뒷 타구든 따라잡기만 하면 반드시 글러브에 집어넣는다. 오른쪽 어깨를 다친 적이 있어 송구면에서는 예전보다 힘이 떨어졌지만 보완하고도 남을 능력을 지녔다고 생각한다."
2016년 오프에 FA를 선언했을 때는 29세였다. 아직도 성장기를 느끼게 하는 퍼포먼스에 타구단의 평가는 높았다. 요미우리, 오릭스, 라쿠텐이 획득에 입후보했다.
레귤러 경쟁이 격렬한 요미우리로 이적을 결단했다. 5년 계약을 했지만 한 번도 규정타석에 도달하지 못해 불완전 연소 시즌이 이어지고 있다.
2017년은 하반신의 컨디션 불량, 2018년은 왼손등 골절로 전선에서 이탈했다.
아무리 거액을 들인 FA라도 활약하지 못하면 곧바로 새로 가입한 외야수가 대신하는 것이 요미우리의 전통. 2018년 오프에 히로시마로부터 마루가, 작년 오프에는 요코하마 DeNA로부터 가지타니가 FA이적해 왔다. 요다이칸의 위상은 갈수록 약해지면서 3군으로 떨어지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
아에라는 "올 시즌은 이스턴리그에서도 56경기 출전에 타율 0.238, 6홈런, 22타점으로 뛰어난 성적을 남기지 못했지만 유례없는 야구 센스가 이대로 끝나는 것은 아쉽다. 오프의 거취가 주목된다"고 글을 맺었다.
이제는 몰락한 야구 영웅이 된 요다이칸. 그를 진정으로 원하는 새로운 팀을 만나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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