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뉴딜 혁신거점 도약 '강소연구개발특구'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재단 이사장은 "지역이 주도하는 과학기술 혁신, 지역과학기술 선순환 생태계 조성 등이 계속 강조되고 있다"며 " 우리나라 모든 지역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노력을 해야하고 중앙정부 주도의 R&D나 산업 전략이 미처 작용하지 못하더라도 스스로 성장할 수 있으며 그것이 결국 국가 성장의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소특구 제도가 뿌리내리고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보스턴의 사례와 같이 중앙과 지방 정부의 전폭적 지원, 연구 및 사업화 역량 강화, 기술 및 산업 융합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이 제대로 작동해야 할 것"이라며 "특구재단은 이를 이루어 내기 위해 여러 주체들과 함께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소특구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R&D 예산으로 이뤄지며 사업체계는 기술발굴 및 기업연계, 기술사업화 과제지원, 지역 유망기업육성, 성장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전 주기 기술사업화를 선순환적으로 연결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강소특구는 우수한 혁신역량을 갖춘 기술핵심기관(대학, 출연연 등)을 포함한 공공연구기관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에 추가 연구개발 및 창업을 지원하고, 창업한 기업을 성장시키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으며, 각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특화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형태로 사업이 짜여져 있다. 이는 기존 대형특구에서 검증을 마친 '전주기 기술사업화 지원 플랫폼 프로그램'을 지역의 강점을 살려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김해, 진주, 창원, 포항, 안산, 청주, 울산, 천안아산, 홍릉, 구미, 군산, 나주 등 12개 강소특구가 지정되어, 각 지역의 상황에 부합하는 성장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강소특구 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다. 전국의 12개 강소특구가 보유하고 있는 연구 및 사업화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이를 특구 내외에서 효과적으로 융합하여 혁신적인 성공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실제 바이오 분야를 특화 분야로 설정한 홍릉과 청주, 김해 특구 등이 상호 강점을 융합하고자 논의 중이다. 또한, 전지 분야에 특화된 울주 특구와 전기차로 특화를 추진 중인 군산, 천안아산 특구가 협력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아울러 특구재단은 전국 5개 연구개발특구와 12개 강소특구를 아우르는 특구 광역 협력시대를 열어 나가고 있다. 유망 창업·스타트업 발굴과 성장 지원사업을 공동 추진해 시너지를 얻고 기술사업화 인프라와 정보 공유 및 교류를 강화해 특구사업 전반에서 질적 양적 성장을 도모한다.이와 관련해 특구재단은 올해 상반기 수립한 제4차 특구육성종합계획'에 특구 협력 강화를 명시하고 특구 간 기술연계, 광역-강소특구 간 협력, 초광역 신산업 밸류체인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영호남 지역사업 연계와 지역 초기·창업기업 투자를 위한 190억원 규모 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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