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뮨, 美 3대 암센터와 고형암 치료제 개발 협약 체결
美 메모리얼 슬로안 케터링 암센터와 협력
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과 제넥신의 미국 관계 회사인 코이뮨이 미국의 3대 암 센터로 꼽히는 메모리얼 슬로안 케터링(MSK) 암 센터와 함께 코이뮨의 동종 CAR-CIK 기술을 이용한 고형암 치료제 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코이뮨과 MSK 암 센터는 동종 CAR-CIK 치료제를 활용해 고형암에 CAR-CIK 기술을 적용하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코이뮨의 기술력과 MSK 암 센터가 보유한 고형암 치료 관련 연구력이 결합되면 고형암 치료용 면역항암치료제 개발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코이뮨은 차세대 동종 CAR-CIK 기반 백혈병 치료제 및 수지상 세포 항암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4500만 달러(약 51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면역항암치료제 연구 및 임상 개발을 확대 중이다.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CIK)를 이용한 CAR-CIK 면역항암제는 T세포를 이용한 CAR-T 면역항암제의 단점인 고가·부작용 등 상업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는 차세대 면역항암 기술이다. 환자의 혈액이 아닌 건강한 사람의 혈액을 이용하고 바이러스를 사용하지 않아 치료 기간이 단축될 수 있고 치료 비용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코이뮨은 2023년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코이뮨은 이번 MSK 암 센터와의 협약을 통해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시리즈B투자와 동종 CAR-CIK 기술을 이용한 고형암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찰스 니콜렛(Charles Nicolette) 코이뮨 CEO는 "지난해 코이뮨은 CAR-CIK 플랫폼 기술 개발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이루어 내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MSK 암 센터 연구진과의 협력을 통해 코이뮨은 세계 최첨단의 면역항암제 개발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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