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올림픽 앞둔 中서 급속 확산..2주만에 11개 지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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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부 내몽골 일대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7일간 전국적으로 델타 변이가 확산된 이래 최다치라고 알려졌다.
보건 당국은 이같은 대유행 주범을 델타 변이로 보고 있다.
우리앙유 국가보건위원회(NHC) 산하 질병통제본부장은 "델타 변이에 노출된 집단 안에서 감염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델타 변이가 고농축 바이러스와 강한 감염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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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저우 5명, 산둥·간쑤성 8명, 베이징 3명, 닝샤후이 2명 확진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중국 북부 내몽골 일대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00일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에 악재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27일 중국 내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25일 기준 5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7일간 전국적으로 델타 변이가 확산된 이래 최다치라고 알려졌다.
전날 중국 보건 당국에 따르면 네이멍구(内蒙古·내몽골)자치구에서 32명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자치구 서쪽 끝 아라산(阿拉善)맹(盟)에서 나왔다.
이에 아라산맹 공산당 징계위원회는 역내 호텔과 주택위원회에 봉쇄 조치를 내리고 술집 출입을 금지했다. 징계위는 "즉시 전면적인 감독을 실시해 방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은 자, 집이나 가게를 비우는 자 등에 한해 엄중 책임을 묻겠다"고 통보했다.
네이멍구뿐 아니라 북서부 산시(山西)성(省)과 간쑤(甘肃)성을 다녀온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2주도 채 안 돼 확진자는 성, 지(地), 자치구 등으로 일파만파 확산됐다.
남부 구이저우(贵州)성 쥔이(遵义)시에서 5명, 동부 산둥(山东)성 르자오(日照)시와 간쑤성에서 각각 4명, 수도 베이징(北京) 3명, 북부 닝샤후이(寧夏回) 자치구에서 2명 확진자가 발생했다.
보건 당국은 이같은 대유행 주범을 델타 변이로 보고 있다. 우리앙유 국가보건위원회(NHC) 산하 질병통제본부장은 "델타 변이에 노출된 집단 안에서 감염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델타 변이가 고농축 바이러스와 강한 감염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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