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증시 하락에 위안화 약세..환율 사흘만에 1170원대

이윤화 2021. 10. 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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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2원 가량 올라 사흘 만에 1170원대를 회복했다.

이는 사흘 만의 상승세 전환으로, 환율이 117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2일(1177.10원) 이후 사흘 만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대비 0.05% 오른 6.38위안대로 거래되면서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도 전일 대비 0.12% 가량 하락한 114.03엔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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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헝다그룹 위기감 커지자 리스크 확대
증시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 전환, 지수 하락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2원 가량 올라 사흘 만에 1170원대를 회복했다. 나흘 만의 상승 전환이다. 이는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코스피, 코스닥 지수를 끌어 내린데다 위안화가 약세로 전환하는 등의 영향이 컸다.

사진=AFP

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67.60원) 대비 2.40원 오른 1170.00원에 마감했다. 이는 사흘 만의 상승세 전환으로, 환율이 117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2일(1177.10원) 이후 사흘 만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0.90원 오른 1168.50원에 강보합 수준으로 출발했지만 오전 중 1165.50원까지 내리는 등 국내증시 등락에 따라 변동 폭을 키웠다.

국내증시 외국인은 장초반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결국 순매도세로 전환해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3000억원, 770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지수도 각각 전일대비 0.77%, 0.28% 하락했다.

위안화도 중국 부동산 기업의 불안정한 소식이 전해지는 등 영향에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대비 0.05% 오른 6.38위안대로 거래되면서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가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에게 사재를 털어 채무 위기를 해결하라고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이를 중국정부가 헝다그룹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에서 구제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미 국채 금리는 1.6%대에서 소폭 오르고 있지만, 달러화는 호주 달러화와 엔화 등에 대비 약한 흐름을 보이면서 93선에서 소폭 하락하는 중이다. 27일(현지시간) 오전 2시30분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012%포인트 오른 1.621%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06포인트 내린 93.89를 기록하고 있다.

호주중앙은행(RBA)이 고려하는 물가지표 절사 평균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이 전기대비 0.7% 올라 시장 예상치 (0.5%)를 웃돌면서, 호주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달러·호주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4% 내린 1.39달러대에 거래되는 중이다. 달러·엔 환율도 전일 대비 0.12% 가량 하락한 114.03엔을 가리키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69억7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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