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에 올라탄 구글과 MS, 3분기 역대급 실적

실리콘밸리/김성민 특파원 2021. 10. 2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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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광고매출 덩달아 증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EPA·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올 3분기에 클라우드(가상 서버) 사업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확산되면서 클라우드 사업 수익성이 개선되고 온라인 광고 매출도 증가했다.

26일(현지 시각)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올 3분기 매출액이 1년 전보다 41% 늘어난 651억1800만달러(76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 가장 큰 매출 성장세다. 영업이익은 210억3000만달러(24조5000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2% 늘었다. 특히 구글은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49억9000만달러(5조8000억원)로 1년 전보다 44.9% 증가했다. 광고 매출도 1년 전보다 43% 늘어난 531억3000만달러(62조원)에 달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온라인 시장을 겨냥한 소매업체들의 광고 의뢰가 늘어났고,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이 변경되며 많은 브랜드가 맞춤형 광고가 불가능해진 페이스북을 떠나 구글로 몰려왔다”고 분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3분기에 1년 전보다 22% 늘어난 453억1700만달러(52조9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익도 1년 전보다 48% 늘어났다. 모든 사업 부문에서 매출이 늘었지만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와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1년 전보다 50%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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