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조선명필의 금석문' 23점 전시, 한신대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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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학교는 박물관 개관 30주년을 맞이해 다음 달 1일부터 경기 오산시 경기캠퍼스 경삼관 4층 '갤러리 한신'에서 한 달간 '17세기 조선 명필의 금석문' 기념전을 연다.
주자학을 발전시킨 조선의 성리학자들은 수신에 기초한 심획론을 제기했고, 병자호란의 영향으로 인한 사회변화와 맞물려 새로운 서체를 추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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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뉴시스] 박종대 기자 = 한신대학교는 박물관 개관 30주년을 맞이해 다음 달 1일부터 경기 오산시 경기캠퍼스 경삼관 4층 ‘갤러리 한신’에서 한 달간 ‘17세기 조선 명필의 금석문’ 기념전을 연다.
김집, 송준길, 이우, 오태주, 김수증 등의 대표작인 송이창 묘갈(宋爾昌 墓碣), 조헌 묘표(趙憲 墓表), 돈암서원묘정비(遯巖書院廟庭碑), 인흥군 이영 신도비(仁興君 李瑛 神道碑), 오숙 묘갈(吳䎘 墓碣), 정몽주 신도비(鄭夢周 神道碑) 등 23점을 전시한다.
주자학을 발전시킨 조선의 성리학자들은 수신에 기초한 심획론을 제기했고, 병자호란의 영향으로 인한 사회변화와 맞물려 새로운 서체를 추구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17세기 조선의 사대부들은 송설체에서 벗어나 왕희지체와 안진경체를 익히면서 조선의 서체변화를 주도했다. 이번 전시에서 이러한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2021 지역문화 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인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소규모 사전 신청을 받아 대면 전시로 진행된다.
한신대 박물관 홈페이지에서도 도슨트가 소개하는 작품해설을 들으며 온라인으로도 관람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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