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수 찾아나선 NYY, 시거 영입? "3B 전향 우려, 현명한 선택 필요" 美매체

길준영 2021. 10. 2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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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자격을 얻는 코리 시거(27)가 LA 다저스를 떠나 뉴욕 양키스로 떠날까.

미국매체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양키스가 유독 대형 유격수가 많은 이번 FA 시장에서 누구를 영입할지 묻는 질문에 "코리 시거"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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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 다저스 코리 시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FA 자격을 얻는 코리 시거(27)가 LA 다저스를 떠나 뉴욕 양키스로 떠날까.

2012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18순위) 지명을 받은 다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시거가 FA 시장에 나온다. 통산 성적은 636경기 타율 2할9푼7리(2419타수 718안타) 104홈런 364타점 OPS .870을 기록중이다. 빅리그 7년차로 커리어가 길지는 않지만 2016년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비롯해 올스타 2회, 실버슬러거 2회, 2020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와 월드시리즈 MVP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미국매체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양키스가 유독 대형 유격수가 많은 이번 FA 시장에서 누구를 영입할지 묻는 질문에 “코리 시거”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답했다.

양키스는 주전 유격수로 기대를 모았던 글레이버 토레스가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국 시즌 후반에는 2루수로 포지션을 이동했다. 타격 성적도 올 시즌 127경기 타율 2할5푼9리(459타수 119안타) 9홈런 51타점 OPS .697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시거는 양키스에 맞는 최고의 영입이 될 수 있다. 시거는 타자친화구장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다저 스타디움에서도 유격수로는 수준급 타격 성적을 거뒀고 유격수 수비에서도 큰 문제를 보이지 않았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빅마켓 구단인 다저스에서 뛴 경험이 있다는 점도 양키스에는 긍정적인 요소다.

다만 미국매체 SNY는 “시거는 결국 유격수로 남아있을 수 없을 것이란 논쟁이 있다. 토레스가 포지션을 2루수로 옮기기 전까지 유격수 수비에서 고전한 토레스를 지켜본 양키스는 타격보다는 수비에 중점을 두고 유격수를 영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거의 유격수 수비가 크게 나쁜 편은 아니다. 다만 유망주 시절부터 유격수 치고 체격이 너무 크다보니 부상 우려 때문에 결국 3루수로 이동할 것이란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번 FA 시장에는 시거 외에도 카를로스 코레아, 마커스 세미엔, 트레버 스토리, 하비에르 바에스 등 올스타급 유격수가 대거 나온다.

SNY는 “양키스가 누구와 계약을 하던지 앞으로 몇년간 주전 유격수로 뛰어야 하기 때문에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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