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대만, 유엔에 참여해야" 하자 中 "중국의 일부"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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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대만이 유엔에 가입할 권리가 없다는 입장을 27일 거듭 밝혔다.
마샤오광 중국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유엔은 주권 국가로 구성된 국제 정부 기구"라면서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대만은 유엔 창립 멤버였지만 1971년 유엔이 중국을 유일 합법 대표로 승인하면서 회원국 지위를 잃었다.
중국은 1971년 10월25일 열린 유엔 총회에서 유엔의 정식 회원국이 됐고, 대만이 가지고 있던 상임이사국 자리도 넘겨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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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은 대만이 유엔에 가입할 권리가 없다는 입장을 27일 거듭 밝혔다.
마샤오광 중국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유엔은 주권 국가로 구성된 국제 정부 기구"라면서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이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유엔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대만의 유엔 기구 참여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블링컨 장관은 전날 성명을 내고 "대만은 유엔의 노력에 기여하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다"며 "우리는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대만의 강력하고 의미 있는 참여를 지원하는 데 동참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대만이 중국의 성 중 하나이기 때문에 자국이 국제적으로 대만을 대표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만은 유엔 창립 멤버였지만 1971년 유엔이 중국을 유일 합법 대표로 승인하면서 회원국 지위를 잃었다. 중국은 1971년 10월25일 열린 유엔 총회에서 유엔의 정식 회원국이 됐고, 대만이 가지고 있던 상임이사국 자리도 넘겨받았다.
최근 중국의 대규모 전투기 부대가 대만의 방공식별영역을 침범하는 등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대만을 지지하는 발언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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