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마치 미사일 같았다"..항공기 앞유리 산산조각 낸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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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시속 300km로 비행하던 항공기와 따오기 한 마리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6일 호주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24일 호주 빅토리아주 북부 케랑 지역 상공을 날던 농약 살포용 항공기에 따오기 한 마리가 날아와 부딪혔습니다.
빠른 속도로 비행 중 충돌해 조종석 앞유리는 산산조각이 났고, 따오기는 숨진 채 조종석 안으로 떨어졌습니다.
사고 하루 뒤 로빈스 씨는 항공기 앞유리를 말끔하게 교체한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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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시속 300km로 비행하던 항공기와 따오기 한 마리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6일 호주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24일 호주 빅토리아주 북부 케랑 지역 상공을 날던 농약 살포용 항공기에 따오기 한 마리가 날아와 부딪혔습니다.
빠른 속도로 비행 중 충돌해 조종석 앞유리는 산산조각이 났고, 따오기는 숨진 채 조종석 안으로 떨어졌습니다.
항공기 조종사 짐 로빈스 씨는 사고 당시 찍은 영상을 SNS에 공유했습니다. 영상에는 조종석 바닥에 떨어진 따오기 사체와 피, 그리고 파손된 앞유리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 영상은 빠르게 퍼져 27일 오후 3시 기준 20만 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로빈스 씨는 A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시속 250~300km로 비행 중이었는데 새가 정면으로 날아왔다"며 "마치 미사일 같았다. 다시 생각해도 끔찍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리 파편이 너무 많이 흩날렸지만 따오기가 들어온 구멍으로 시야를 확보해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고 하루 뒤 로빈스 씨는 항공기 앞유리를 말끔하게 교체한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
로빈스 씨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조종석 앞유리를 방탄유리로 바꿨다"며 "말 그대로 '방탄'이기 때문에 어떤 것이 날아와도 견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끝으로 그는 "농업용 항공기를 조종할 때 위험 요소 중 하나인 새를 피하려고 항상 최선을 다하지만 이번에는 따오기를 보지 못했다"며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Jim Robins'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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