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특혜의혹 이재명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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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가 경기 성남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특혜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전 경기지사를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지난 19일 서울 경찰청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지사는 성남시장 재직 당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위례지구 개발 사업권을 얻고 공영개발을 통해 수익을 얻어 이주민을 위한 서민아파트 건설에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며 "하지만 성남시의회 반대로 2013년 위례지구개발사업을 포기한다고 선언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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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시민단체가 경기 성남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특혜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전 경기지사를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팀장 송병일 경무관)은 27일 이 전 지사 등을 지방공기업법 및 지방계약법 위반, 직권남용,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고발한 투기자본감시센터 윤영대 공동대표를 소환해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지난 19일 서울 경찰청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지사는 성남시장 재직 당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위례지구 개발 사업권을 얻고 공영개발을 통해 수익을 얻어 이주민을 위한 서민아파트 건설에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며 "하지만 성남시의회 반대로 2013년 위례지구개발사업을 포기한다고 선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LH로부터 위례지구 용지를 계약하지 않으면 용지를 매각하겠다는 통지를 받고 위례지구토지를 매입할 자격이 없던 성남도시개발공사를 통해 직권을 남용해 시의회 출자 승인도 없이 2억5000만원을 출자하는 민간사업자를 선정하는 불법 행위를 자행했다"고 덧붙였다.
또 "성남시장 선거를 앞두고 이 시장의 핵심 측근 유동규 등이 남욱, 정영학 등과 결탁해 법규를 어기고, 당초 아파트를 분양해 1000억원의 수익으로 이주민을 위해 서민아파트를 지어주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일부 사기꾼과 시공사에게만 이익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이 사건을 접수하고 관할 지역인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이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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