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 시대 울산인들은 누구였나..대곡천 중심으로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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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암각화박물관이 반구대 암각화에 남겨진 선사시대 바다 사냥모습을 통해 울산 대곡천에 살았던 사람들의 환경 적응 과정과 공간 인식을 알아보는 특별전 '대곡천 사냥꾼 - 바다를 만나다'를 11월 2일~ 2022년 3월 27일 개최한다.
암각화박물관 관계자는 "'전염병은 공간을 바꾸고 공간은 사회를 바꾼다'는 말이 와닿는 요즘, 이번 특별전시를 통해서 인간의 인식의 변화가 어떻게 사회를 바꾸는지를 생각해 보고, 힘겨운 코로나19 일상에서 작지만 소소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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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암각화박물관 '대곡천 사냥꾼 - 바다를 만나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암각화박물관이 반구대 암각화에 남겨진 선사시대 바다 사냥모습을 통해 울산 대곡천에 살았던 사람들의 환경 적응 과정과 공간 인식을 알아보는 특별전 ‘대곡천 사냥꾼 - 바다를 만나다’를 11월 2일~ 2022년 3월 27일 개최한다.
27일 울산암각화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시는 울산 울주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발견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긴 빙하기가 끝나고 한반도의 기온이 올라 후기 구석기인들의 먹거리가 사라지게 되었을 때, 바다가 된 울산에 모인 사람들의 적응을 주제로 삼았다. 1부 ‘인류 적응하다’, 2부 ‘인류 공간을 만들다’, 3부 ‘다시 변화를 시도하다.’등 3부로 진행된다.
1부 ‘인류 적응하다.’에서는 빙하기 이후 호수에서 바다가 되어 버린 울산, 강과 바다가 만나는 땅에 모여 살아가는 사람들의 적응 과정을 그들이 남긴 도구를 통해 살펴본다.
숲이 형성된 땅에서 그들은 작은 동물을 잡기 위해 더 작고 빠른 도구를 만들게 되었고, 음식을 담기 위한 토기를 사용하기 시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2부 ‘인류 공간을 만들다’에서는 이동생활을 하던 사람들이 바다 근처에 모여 살게 되면서 나타난 공간의 개념과 이 과정에서 생겨난 의례를 통해 당시 사회상을 살펴보려한다.
3부 ‘다시 변화를 시도하다.’에서는 풍요로운 해양 중심 사회를 살아가던 사람들이 동해안을 따라 교류하던 모습과 북쪽에서 온 이주민을 만나게 된 과정과 이들을 배척하지 않고 삶의 일부로 받아들여 새로운 생활방식을 함께 만들어 나간 모습을 살펴본다.
또한 울산암각화박물관이 그간 전시된 자료를 통해 해외 암각화를 소개하고 암각화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사진전 ‘박물관에 남겨진 바위 그림’도 동시에 마련된다.
주요 전시물은 쇼베, 라스코, 몽베고, 백해, 사하라지역 등 총 5개의 유적의 암각화 사진과 실물모형, 탁본자료가 공개된다.
암각화박물관 관계자는 “‘전염병은 공간을 바꾸고 공간은 사회를 바꾼다’는 말이 와닿는 요즘, 이번 특별전시를 통해서 인간의 인식의 변화가 어떻게 사회를 바꾸는지를 생각해 보고, 힘겨운 코로나19 일상에서 작지만 소소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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