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만에 퇴장' 포그바..동료에겐 사과, 감독은 무시

2021. 10. 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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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사이가 멀어지는 듯하다.

영국 매체 '더선'은 27일(한국시각) "포그바가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의 퇴장에 대해 동료들에게 사과했지만, 솔샤르 감독과는 대화하지 않았다"며 "포그바의 재계약에 대한 모든 논의가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포그바와 맨유의 계약은 2022년 6월에 끝이 나며 포그바는 재계약을 하지 않을 시 다가오는 1월부터 '보스만 룰'에 의해 타 팀과 계약 협상을 할 수 있다.

이날 경기 포그바는 맨유가 리버풀에게 0-4로 밀리고 있던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됐다. 솔샤르 감독의 분위기 반전을 위한 투입이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포그바는 교체 투입 15분 만에 케이타를 향한 거친 태클을 가했고 곧바로 레드카드가 나오면서 경기장을 떠났다. 포그바는 결국 맨유에 아무 도움이 되지 못했다.

'더선'은 포그바가 지난 16일 레스터전 패배 이후 진행했던 인터뷰를 언급했다. 포그바는 당시 "우리는 이런 경기를 오랫동안 해왔다. 우리는 쉬운 목표를 주면서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우리는 더 성숙해져야 하고, 더 많은 경험을 갖고 오만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무언가를 찾고 변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레스터전 후에 진행된 인터뷰 이후 포그바는 선발로 나오지 못했다. 21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아탈란타와의 경기에서도 후반 21분 교체 투입됐으며, 리버풀전에도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됐다. 이번 시즌 포그바가 12경기에 출전했으며 위에 언급된 2경기를 제외하면 단 한 경기를 빼고 모두 선발 출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더선'은 과거 포그바와 조제 무리뉴 전 감독의 일화를 언급했다. '더선'은 "무리뉴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았던 시절 포그바와 사이가 좋지 않았으며 무리뉴 감독과 포그바의 문제가 경질을 서두르는 데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맨유가 당장 솔샤르 감독을 경질하지 않을 것이며 토트넘 홋스퍼전, 맨체스터 시티전까지 치른 이후 유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사진=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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