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위해 폭로? 지인인가, 지능형 안티인가 [이슈+]

김소연 2021. 10. 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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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를 둘러싼 개인사 논란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특히 지인이라 주장하는 A 씨가 SNS를 통해 폭로를 이어가면서 논란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A 씨는 김선호 전 여자친구 B 씨의 사생활 폭로 글이 나온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선호의 지인"이라며 "알고 있는 것들을 공개하겠다"는 글을 올리면서 주목받았다.

일각에서는 "김선호의 지인이라면서 A 씨의 무분별한 폭로와 일방적인 주장으로 반감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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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지인 주장하던 A 씨
소속사 계약 의혹 제기했다가
전 여자친구 B 씨 의혹 제기
'날조 사진' 반박도 나와
김선호 /사진=한경DB


배우 김선호를 둘러싼 개인사 논란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특히 지인이라 주장하는 A 씨가 SNS를 통해 폭로를 이어가면서 논란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A 씨는 김선호 전 여자친구 B 씨의 사생활 폭로 글이 나온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선호의 지인"이라며 "알고 있는 것들을 공개하겠다"는 글을 올리면서 주목받았다. 유명 매체에 제보해 25일에 해당 기사가 나온다는 예고를 하기도 했다. 

문제는 A 씨의 주장 중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일방적인 내용이 여럿 있었다는 것. 김선호의 사과, B 씨의 사과로 논란이 일단락된 상황에서도 A 씨는 "누구에게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알고 있는 걸 알리겠다"면서 김선호의 소속사 계약 등에 문제를 제기했다. 

A 씨는 김선호가 소속사를 나오려고 했지만 약점을 잡고 나오지 못하게 했다는 취지의 글을 게재했다. 뿐만 아니라 계약 기간이 만료돼 임시 계약을 맺어 이번 논란으로 물어야 하는 위약금도 김선호 혼자 부담해야 한다는 요지의 글을 작성하기도 했다. 

여기서 나아가 "소속사가 직접 계약 내용을 밝히라"고까지 했다. 

결국 소속사가 직접 나서 김선호의 계약기간을 밝혔다. 전속 계약 기간을 포함한 계약 내용은 당사자들간의 기밀임에도 A 씨의 폭로를 잠재우기 위해 확실한 해명을 택한 것.

솔트엔터테인먼트는 "2018년 7월 방송 관계자 소개로 김선호 배우와 솔트 엔터테인먼트가 첫 미팅을 가졌고, 1년 동안 함께 호흡을 맞춘 후 연장 계약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며 "이후 계약 만료 3개월 전인 2019년 6월에 연장 계약 논의를 했어야 하나, 배우의 활동이 많아졌고 배우와 회사 간의 신뢰가 두터워 함께 일하던 중 2020년이 돼 2020년 3월부터 2023년 3월까지 3년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7년 3월까지 상호 이견이 없으면 1년씩 자동 연장한다는 부속 합의서도 작성했다"고 덧붙였다. 

솔트엔터테인먼트의 세부 계약 내역까지 공개하자 A 씨는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모든 내용을 삭제했다. 

하지만 이후 B 씨와 김선호와 관련된 대화 내역과 지인들의 증언이 공개되자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B 씨가 과거에 남성 접대부가 나오는 술집에 드나들었다고 암시하는 사진과 게시글을 작성하기도 했다. 

해당 사진은 B 씨가 자신의 SNS에 지인의 생일 축하 파티라고 올린 것. 이를 두고 "날조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김선호의 지인이라면서 A 씨의 무분별한 폭로와 일방적인 주장으로 반감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흘러나오고 있다. 

A 씨가 김선호의 지인은 맞는지조차 확인되지 않은 상황. A 씨가 글을 올릴 때마다 논란이 재점화된다는 점에서 "지능적인 안티가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김선호는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후 사과문을 올리고 활동을 중단한 상황이다. 고정으로 출연 중이던 KBS 2TV '1박2일' 시즌4의 100회 특집 녹화를 앞두고 하차했고, 촬영이 예정됐던 영화 세 편 중 두 편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 

그런데도 김선호를 둘러싼 자칭 '지인'들의 증언들이 논란을 키우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한 관계자는 "지금은 모두의 관심에서 사라지도록 시간을 가져야 할 때"라며 "김선호의 지인, 동기 모두 김선호를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침묵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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