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등 수입 증가로 對美·對中 전기차 무역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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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전기차 테슬라와 중국산 전기버스 수입이 증가하면서 대미·대중국 전기차 무역적자가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27일 발표한 '한국·미국·중국 간 전기차 수출입 동향 및 전기차 보조금 정책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올 9월까지 우리나라 전기차 수출액은 37억달러로, 수입액 10억달러보다 많아 무역흑자를 거뒀으나 미·중 교역에서 적자를 봤다.
대미 전기차 무역적자는 테슬라 수입 증가에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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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문영재 기자)
미국산 전기차 테슬라와 중국산 전기버스 수입이 증가하면서 대미·대중국 전기차 무역적자가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27일 발표한 '한국·미국·중국 간 전기차 수출입 동향 및 전기차 보조금 정책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올 9월까지 우리나라 전기차 수출액은 37억달러로, 수입액 10억달러보다 많아 무역흑자를 거뒀으나 미·중 교역에서 적자를 봤다.
우리나라 대미 전기차 수출은 2억7천만달러, 수입은 7억8천만달러로, 무역적자는 5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대미 전기차 무역적자는 테슬라 수입 증가에서 비롯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 4만8천720대 가운데 미국산 테슬라 판매량은 1만6천287대(33.4%)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1만1천829대를 초과한 수치로, 테슬라는 2년 연속 국내시장 점유율 정상을 거머쥐었다.
대미 전기차 무역적자는 앞으로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 정부가 자국산 전기차와 수입차 간 차이가 있는 보조금 정책을 펼치면서 수출 장벽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대중국 전기차 무역수지도 적자를 기록했다. 국산 전기차 대중 수출은 거의 없는 반면, 중국산 전기차 수입액은 1천800만달러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중국산 전기버스와 초소형 전기차 수입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전기버스 시장에서 중국산 점유율이 36%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국내 전기차 산업 기반이 취약한 가운데 2030년 전기차 450만대 보급 목표 등 무리한 전동화 정책을 펼칠 경우 무역적자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상대주의에 입각한 구매보조금 지급뿐 아니라 버스·트럭 등 중국산 전기차와 직접 경쟁하는 차량에 한해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등 지원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재 기자(moonyj@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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