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스우파 끝나도 계속 관심을"..대한민국 댄서들에게 보낸 응원
가수 박재범이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우승크루에 축하 글을 남기며 대한민국 댄스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박재범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우파’ 우승크루인 홀리뱅 멤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박재범은 홀리뱅 리더 허니제이(본명 정하늬)와 오랫동안 무대에서 호흡을 맞춰왔다. 비보이 출신으로 알려진 그는 ‘스우파’ 세미파이널 ‘맨 오브 우먼’ 미션 당시 홀리뱅과 함께 무대를 꾸며 허니제이와의 의리를 지켰다.
이날 올린 사진에는 ‘맨 오브 우먼’ 미션 당시 홀리뱅 크루와 박재범을 포함한 남성 댄서들이 무대 의상을 입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우승 축하한다”며 “베놈(Venom, 홀리뱅 결승무대 음악) 무대 진짜 레전드. 하늬 안무 디렉션, 우기(베놈 편곡자, 프로듀서) 편곡 미쳤고 홀리뱅 멤버들 한 명도 안 빼고 춤 너무 잘 춘다”고 축하했다.
특히 박재범은 “난 힙합 진지충이라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운을 뗐다. 그는 “이런 멋있는 댄서분들 방송을 통해서 많은 대중들이 접할 기회가 생겨서 많은 사랑을 받는 거 너무 좋다”면서도 “힙합 문화, 스트릿 댄스, 댄서들은 방송 전에도 계속 존재했고 방송 끝나고도 계속 존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에 방송 나오지 못한 진짜 대단한 댄서 분들 너무 많다”며 “여러분들이 방송 끝나고도 이 문화를 계속 찾아줘야 기업들이 이 문화와 이 시장에 투자를 더 하고 댄서들도 설 자리가 더 생기고 좋은 인재들도 계속 탄생한다”고 했다.
나아가 그는 “우리가 먼저 우리 댄서들이 얼마나 대단하지 알아 줘야 한국 댄서들도 케이팝처럼 세계적으로 뻗어 나가고 알릴 수 있다”며 “여러분들이 많이 찾아줘야 방송으로 안 끝나고 계속 발전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박재범은 “스우파 나온 모든 댄서들은 방송 덕에 화제될 게 아니라 이미 흥했어야 하는 분들”이라며 “감사하게도 엠넷이 플랫폼을 제공했다”고 했다.
끝으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댄서들 많이 봤다. 대한민국 댄서들 이제 제대로 알아줄 때 됐다”며 “모두 고생했고 모두 파이팅”이라며 글을 마쳤다.
한편 지난 26일 방송된 ‘스우파’ 마지막회에서는 홀리뱅이 최종 우승 크루로 호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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