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노태우 조문 안한다..靑 "순방·정상회의 일정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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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에 방문하지 않기로 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7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의 조문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문 대통령은 내일(27일) 오전 순방 떠나고 오늘 오후 4시에 다자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다"며 "(조문에는)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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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에 방문하지 않기로 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7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의 조문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문 대통령은 내일(27일) 오전 순방 떠나고 오늘 오후 4시에 다자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다"며 "(조문에는)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8일 오전 G20 등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로 떠난다. 순방은 7박 9일 일정이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조문을 가지않기로 한 배경에 대해서는 "내일 오전 순방 떠나고 오늘 오후에 다자 정상회의 있다는 점 고려해 달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정무가 국무회의를 열어 국가장을 치르기로 한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순방 후 묘소를 찾을 가능성에 대해 "이후 참배나 이런 것들은 지금은 예단해서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장지에 대해서도 유족이 원하는 파주 '통일동산'으로 결정됐는지와 관련해서는 "국립묘지 안장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국립 묘지 안장 유족 요청도 없었다"며 "유족 중심으로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족들은 북방정책으로 평가받는 노 전 대통령의 유지에 따라 통일 동산에 묘소를 조성하길 희망하고 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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