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8000km 돌고 돌아.. 3년 만에 고향 찾은 '왕피천 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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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 왕피천에 방류된 새끼연어가 1만8000㎞를 돌고 돌아 3년 만에 고향을 찾아왔다.
경북민물고기연구센터는 울진 왕피천에서 연어 8마리를 포획했다고 27일 밝혔다.
민물고기연구센터는 하천에 방류하는 새끼연어 아가미 주변 뼛조각에 고유 번호를 표시해 몇 년 만에 돌아오는지를 포함한 연어생태와 특성 등을 연구하고 있다.
그동안 민물고기연구센터는 1971년도부터 새끼연어 5346만 마리를 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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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민물고기연구센터는 울진 왕피천에서 연어 8마리를 포획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포획된 연어는 암컷과 수컷 4마리씩이다. 평균 중량은 2.91㎏이고, 평균 길이는 70.09㎝이다.
이 연어들은 2018년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방류한 어린 치어였다. 베링해와 북태평양을 거치는 1만8000㎞의 긴 여정을 마치고 산란을 위해 고향인 울진 왕피천으로 돌아왔다.
민물고기연구센터는 하천에 방류하는 새끼연어 아가미 주변 뼛조각에 고유 번호를 표시해 몇 년 만에 돌아오는지를 포함한 연어생태와 특성 등을 연구하고 있다. 그동안 민물고기연구센터는 1971년도부터 새끼연어 5346만 마리를 방류했다. 올해는 총 1500마리의 어미 연어를 포획해 70만 마리의 어린 연어를 생산하고 방류할 계획이다.
이영석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국내 연어 양식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사업의 선행 과정으로 해수를 이용한 육상양식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며 “동시에 새끼연어의 인공부화 방류를 지속해서 추진해 연어 자원증대와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원 제공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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