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에 상업용 부동산도 울상
코로나19 확산 직격탄을 맞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전국 상업용 부동산의 3분기 임대시장 동향을 조사한 결과 오피스와 모든 상가 유형에서 전 분기 대비 임대가격지수와 투자수익률이 하락했다.
임대료 변동 추세를 나타내는 3분기 임대가격지수는 오피스의 경우 전 분기 대비 0.13% 떨어졌고, 상가 역시 중대형(0.24%), 소규모(0.3%), 집합(0.23%) 등 모든 부분에서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선호도가 낮은 노후 오피스를 중심으로 임차인 유치를 위해 임대료 할인 정책을 추진하면서 임대가격지수가 떨어졌다"며 "서울은 테헤란로, 여의도 등 핵심 지역 오피스 수요는 안정적이지만 관광·여행업의 부진으로 명동 상권의 임차수요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가의 경우 최근 코로나19 4단계 격상에 따른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명동·남대문 등 대표 상권의 침체가 지속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 지역은 상가 공급이 과다한 신도시 집합상가 중심으로 임대료가 하향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대가격 하락으로 3개월간 부동산 보유에 따른 투자성과를 나타내는 투자수익률도 전국 기준 오피스는 1.80%, 중대형 상가 1.57% 등으로, 전 분기 대비 0.35%포인트, 0.18%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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