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새 다이렉트 브랜드 '착'공개..빅테크 공세 '맞불'

김세관 기자 2021. 10. 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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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 CM(사이버마케팅) 점유율 1위 삼성화재가 관련 브랜드 리뉴얼에 나섰다.

CM채널을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사이트를 전면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내년초부터 다양한 생활밀착형 미니보험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맞춤형 보험추천 서비스를 출시한다.

더 다양하고 간편한 미니보험 상품도 다수 개발해 생활밀착형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삼성화재의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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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27일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썸'에서 최영무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이렉트 브랜드 론칭 행사를 열고. 새로운 다이렉트 브랜드 명칭을 '착'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삼성화재

손해보험사 CM(사이버마케팅) 점유율 1위 삼성화재가 관련 브랜드 리뉴얼에 나섰다. CM채널을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사이트를 전면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내년초부터 다양한 생활밀착형 미니보험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맞춤형 보험추천 서비스를 출시한다. 같은 시기 보험업에 진출하는 빅테크(IT대기업) 카카오페이와이 정면대결도 염두에 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화재는 27일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썸'에서 최영무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이렉트 브랜드 론칭 행사를 열고. 새로운 다이렉트 브랜드 명칭을 '착'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아바타 모습으로 등장한 최 사장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아닌 '갤럭시', 신세계 온라인 쇼핑몰이 아닌 '쓱'을 떠올리듯 사람들은 더이상 회사 이름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하지 않는다"며 "'부캐(부캐릭터)가 새로운 영역을 창조하는 트렌드에 맞춰 쉽고 친근하게 떠올릴 수 는 브랜드 '착'을 만들었다"고 작명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착을 앞세워 보험을 매개로 한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다. 우선 다이렉트 상품 판매 플랫폼의 UI·UX(사용자 인터페이스·사용자 경험) 부터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기존의 상품 나열 방식이 아니라 핀테크(금융기술기업)들의 플랫폼처럼 고객에게 맞는 보험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AI 기술을 활용해 보험료와 보장 내용 등 고객이 원하는 조건에 맞춘 보험을 소개하게 된다. 가입한 모든 보험계약 보상 청구를 '착'에서 한 번에 해결하는 항목을 추가된다.

고객이 쇼핑하듯 보험을 구매할 수 있게 화면 구성도 단순화 한다. 더 다양하고 간편한 미니보험 상품도 다수 개발해 생활밀착형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삼성화재의 의도다. 안전운전, 건강관리 등 일상 속에서 고객이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가령 운전을 자주 하지 않는 고객에겐 다른 혜택이 더 담긴 운전자보험을 제시하거나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보험료를 절약해주는 상품 등을 고르게 하겠다는 것이다.

삼성화재는 새로운 다이렉트 상품 판매 플랫폼과 상품들을 내년초에 내놓을 계획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삼성화재 다이렉트가 보험을 가입할 때만 만나는 '보험 Seller'(판매자)가 아닌 일상에서 만나는 'Care Mate(관리 동반자)'로 변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 가 이 같은 변화를 시도하는 건 빅테크의 업계 공습을 손놓고 볼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우선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 들의 보험업 직접 진출이 가시화 되고 있고, 네이버파이낸셜과 토스 등도 GA(보험대리점) 자회사를 설립하고 보험업 진출을 저울질 중이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내년 초 서비스를 목표로 미니보험을 앞세운 디지털손보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코로나19(COVID-19) 확산 이후 비대면 채널을 통한 보험 가입이 급격히 늘고 있는 점도 삼성화재의 다이렉트 채널 개편 요인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손보 상품은 구조가 크게 복잡하지 않아 온라인을 통한 판매가 더 활성화 될 수 있는 영역"이라며 "CM채널의 중요성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 1위의 움직임은 다른 손보사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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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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