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2년 연속 ESG A등급 획득..증권사 중 유일

현대차증권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서 매년 발표하는 ESG(환경·책임·투명경영) 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2003년부터 매년 국내 상장회사에 ESG 평가등급을 매겨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해오고 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평가는 국내 상장기업들의 ESG 경영 수준을 인지할 수 있는 비재무적 지표로 투자자들의 의사결정에 활용되고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

이번 ESG 평가에서 현대차증권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S(책임) 분야에서 최상위등급 'A+'등급을, G(투명경영) 분야에서 'A' 등급을 획득했다. E(환경) 분야에서는 'B+' 등급을 받아 지난해 C등급에 비해 한 단계 개선됐다.

올해 ESG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증권사는 현대차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4곳이며, 지난해 ESG 평가에선 현대차증권과 미래에셋증권 2곳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최병철 현대차증권 사장은 "ESG 채권 주관 및 인수, 그리고 수소경제 인프라 금융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ESG 투자 관련 리서치 기능 강화를 통해 지난 9월에는 ESG 리서치 통합보고서를 발간했다"며 "ESG가 사업 전 영역에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증권은 지난 9월 안산반월 친환경 수소플랜트 사업과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의 금융 주관 및 자문을 맡으며 친환경 수소경제 시설과 관련한 금융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