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기' 곽시양 "김유정, 얼음공주 아닌 분위기 메이커" [인터뷰]

윤성열 기자 2021. 10. 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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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시양이 '홍천기'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김유정을 칭찬했다.

곽시양은 27일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 종영 후 스타뉴스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 중 단왕조의 둘째 왕자 주향대군으로 분한 곽시양은 천재 화공 홍천기 역의 김유정에 대해 "되게 차가울 줄 알았다. 얼음공주일 거 같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털털하더라"고 말했다.

곽시양은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로 김유정을 지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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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홍천기' 주향대군 역
[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곽시양 /사진제공=드로잉엔터테인먼트
배우 곽시양이 '홍천기'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김유정을 칭찬했다.

곽시양은 27일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 종영 후 스타뉴스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 중 단왕조의 둘째 왕자 주향대군으로 분한 곽시양은 천재 화공 홍천기 역의 김유정에 대해 "되게 차가울 줄 알았다. 얼음공주일 거 같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털털하더라"고 말했다.

곽시양은 이어 "(김)유정씨가 먼저 살갑게 다가와줘서 친해지는 계기가 됐다'며 "촬영 내내 유정씨를 보면 아빠 미소를 지며 흐뭇해하는 나 자신을 보게 되더라"고 전했다.

곽시양은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로 김유정을 지목하기도 했다. 곽시양은 "유정씨가 촬영장에 오면 분위기가 밝아진다. 웃을 때 호탕하게 웃는다. 나는 촬영장에서 과묵했던 편이다. '다른 친구들에게 뭐가 도움이 될까' 생각을 많이 하면서 촬영했고, 흐뭇하게 그 친구들을 봤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하람 역의 안효섭과는 한때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다. 곽시양은 "(안)효섭씨는 워낙 오래 알고, 같이 지냈던 친구라 두말할 것 없이 (연기가) 너무 잘 맞았다. 워낙 친해서 연락을 자주 주고 받고, 소주도 한잔 기울일 수 있는 사이라 연기할 때 너무 편했다. 일상 대화를 하는 느낌이었다. 친한 사람과 같이 연기하는 게 정말 큰 장점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곽시양은 극 중 양명대군 역의 공명과 왕위를 놓고 대립하는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곽시양은 "공명씨는 정말 동생 같았다"며 "실제 혈육인 것처럼 같이 이야기도 많이 했다. 어떻게 하면 부딪히는 장면을 더 재밌게 만들수 있을지, 시청자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많이 호흡을 맞추고 리허설을 해봤다"고 전했다.

한편 '홍천기'는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김유정 분)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안효섭 분)이 그리는 한 폭의 판타지 로맨스로, 지난 26일 종영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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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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